16일 경기 고양시 일산서구 홀트학교에서 금호건설 직원이 오프닝 공연을 하고 있다. 사진=금호건설 제공
[데일리한국 임진영 기자] 금호건설이 16일 제3회 어울림 음악회를 개최했다고 17일 밝혔다.

금호건설과 사단법인 더불어배움이 함께 개최하는 어울림 음악회는 청소년들을 직접 찾아가 다양한 문화적 경험을 제공하고자 기획됐고 이번에 3회째를 맞이했다.

지난해 용인 강남학교에서 열린 첫 어울림 음악회를 시작으로, 올해 초 재한몽골학교에서 제2회 어울림 음악회가 개최된 바 있다.

이번 어울림 음악회는 홀트아동복지회 소속 특수교육기관인 홀트학교에서 진행됐다. 홀트학교는 경기도 고양시 일산서구에 위치한 지적장애 특수학교로 전교생은 240명이다.

홀트학교 전교생을 대상으로 온·오프라인으로 꾸며진 이번 공연은 금호건설 직원이 선보이는 바이올린 연주로 시작됐다.

오프닝 공연은 영화 '하울의 움직이는 성'의 삽입곡인 '인생의 회전목마'와 방탄소년단의 대표곡인 '작은 것들을 위한 시'의 연주로 구성됐다. 익숙한 음악이 연주되자 학생들의 호응도 매우 뜨거워 공연의 시작부터 열기를 더해갔다.

이어 플루트 부케 콰르텟(박민지, 음선희, 강서진, 이예은)이 선보이는 플루트 4중주 연주와 윤혜진 샌디스트의 샌드아트로 본 공연이 꾸며졌다. 본 공연에선 피가로의 결혼, 캐논변주곡, 왕벌의 비행 , 호두까기 인형 등 총 9곡의 무대를 선보였다.

금호건설 관계자는 "앞으로도 의미 있는 공연의 기획을 이어나가 학생들에게 따뜻한 감동과 웃음을 지속적으로 전달하고 싶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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