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안전부가 대형폐기물 처리를 위한 폐기물 배출 서비스 ‘빼기’를 전국적으로 확대한다고 발표한 가운데, 서울시도 빼기 도입에 시동을 걸었다.

국내 최초로 인공지능 대형폐기물 배출 서비스를 운영 중인 ㈜같다는 서울시 서초구와 업무협약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업을 통해 지역 내 발생하는 대형폐기물을 업사이클해 관내 소외계층에 기부하는 ‘다시 프로젝트’를 추진할 계획이다.

서초구는 구민 편의 증진을 위해 폐기물 배출 신고와 대형가구·가전 운송 서비스 및 재활용 중고거래 서비스를 제공하는 빼기 도입을 결정했다.

이로써 서초구민은 오는 8월부터 비대면 대형폐기물 배출 서비스 ‘직접버림’을 이용하게 된다. 수거업체에 일일이 전화접수를 하거나 신고필증을 출력하는 불편함을 해소할 수 있게 됐다.

뿐만 아니라 무거운 폐기물을 수거·운반해주는 ‘내려드림’ 서비스로 한 번에 폐기물 수거 업체 견적을 비교할 수 있다. 재활용 중고거래 서비스 ‘중고매입’을 통해 비용을 지불하며 버려져야 했던 물품을 판매할 수 있다.

조은희 구청장은 “언택트 시대에 빼기 서비스는 비대면으로 주민들의 공공서비스 증대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또한,‘다시 프로젝트는 그린뉴딜 시대에 부합하는 대표적인 업사이클 사업으로서 연내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고재성 ㈜같다 대표이사는 “이번 빼기 서비스 도입을 통해 서초구가 보다 쾌적하고 깨끗한 도시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향후 지속적인 협업을 통해 폐기물 감량뿐 아니라 재활용률을 높이는 자원 순환성과를 이루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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