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기준, 강북·노원 경기 시흥 상승률 높아

[데일리한국 김현진 기자] 서울 아파트 평균 전셋값이 6억1000만원을 돌파하며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44% 넘게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8일 KB주택가격동향 월간 시계열 통계 자료에 따르면 2017년 5월 문 정부가 출범한 당시 4억2619만원이던 서울 아파트 평균 전셋값은 지난달 6억1451만원으로 4년 동안 1억8832만원(44.2%) 올랐다.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2019년 7월부터 23개월 연속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지난해 7월 말 계약갱신청구권제와 전월세상한제를 골자로 한 새 임대차보호법이 시행된 직후 가격이 큰 폭으로 올랐다.

지난해 7월 1%대로 올라선 뒤 9월 2.09%, 11월 2.77%까지 오름폭을 확대했다. 월간 상승률이 2%에 이른 것은 2011년 9월(2.21%) 이후 처음이었다.

최근 전셋값 상승률은 0%로 낮아졌지만, 서울에서는 강북구와 노원구, 경기에서는 시흥이 높은 상승률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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