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한국 김현진 기자] 아파트값 상승세가 계속되는 가운데 법원 경매시장에서 서울 아파트 낙찰가율(감정가 대비 낙찰가 비율)이 3개월 연속 최고치를 경신했다.

1일 법원경매 전문기업 지지옥션에 따르면 5월 서울 아파트(주상복합 포함)의 평균 낙찰가율은 115.9%로 집계됐다. 이는 지지옥션이 통계를 내기 시작은 2001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며 지난 3월부터 3개월 연속 역대 최고치를 경신한 것이다.

경기는 9개월, 인천은 4개월 연속으로 아파트 낙찰가율이 100%를 웃돌았다. 5월 경기와 인천의 아파트 낙찰가율은 각각 110.5%, 106.7%를 기록했다.

이주현 지지옥션 선임연구원은 “수도권에서 공급이 부족한 편이고 매매값이 더 높이질수록 더 저렴한 경매로 몰리는 것은 당연하다”며 “경매의 경우 감정가가 현재 시세보다 6개월 전에 정해져 저렴하게 보일 수 있어 수요자들이 경매에 몰리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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