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용복 한국교통안전공단 이사장. 사진=교통안전공단 제공
[데일리한국 김현진 기자] 한국교통안전공단이 교통사고 예방, 사고 피해자 관리 등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하고 있다.

1981년 설립된 교통안전공단은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사업 및 교통체계 운영·관리 지원 사업을 한다. 이를 통해 안전한 교통환경을 조성하고 교통안전 관리의 효율화를 도모하며 국민의 생명·신체 및 재산 보호에 도움을 준다.

차량연료 품질점검 서비스 시범운영 안내 포스터. 사진=교통안전공단 제공
◇추돌사고 예방하는 후부반사판 보급…자동차검사 수수료 감면

21일 교통안전공단에 따르면 공단은 교통안전 사회공헌활동의 하나로 화물자동차 및 농기계 후부반사판 보급 활동을 하고 있다. 추돌사고 예방을 위해 공단 지역본부 자체사업(캠페인·교육·농촌계도활동·거버넌스 등)을 통해 진행된다. 2020년 약 9400만원에 달하는 후부반사판 4만9600개를 보급했다. 2021년에는 물량을 확대 배정해 약 1억1000만원 규모의 후부반사판 6만2400여개를 보급한다는 방침이다.

교통안전공단은 사회적 약자의 자동차검사 수수료 감면제도도 운영 중이다. 2009년부터 시행하고 있으며 감면 대상은 장애인, 국가유공자, 한부모가족, 기초생활 수급자, 교통안전의인, 자동차사고 피해가족 자동차, 다자녀 가정 등이다. 기초생활 수급자는 100%, 국가유공자와 한부모가족, 자동차사고 피해가족 비사업용 자동차의 경우 50%의 검사 수수료를 감면해주는 등 올해 이 사업을 위해 약 10억6600만원을 배정했다.

뿐만 아니라 교통안전공단은 저소득층 유아용 안전용품(카시트) 보급, 고령자 안전지팡이 보급, 이륜차 안전모 및 이륜차 조끼 보급 등 교통안전사업을 하고 있다. 자동차 무상점검 및 소모품 교체, 찾아가는 자동차 검사 등 자동차검사사업도 진행하고 있다.

이외에도 공단은 한국석유관리원과 상호 협업을 통해 성남검사소를 방문해 검사받는 차량을 대상으로 차량연료 품질점검 서비스를 오는 7월까지 제공한다.

이 서비스는 가짜 석유로 인해 발생되는 자동차의 엔진손상과 연료계통 고장을 예방해 자동차의 안전관리를 강화한다. 또 석유의 불법 유통 근절을 통해 소비자의 권익보호와 대기환경 개선에 도움을 준다.

교통안전공단 관계자는 “이 서비스는 검사소 한 곳에서만 진행하고 있다"며 "경과 등을 지켜보고 괜찮다고 판단될 경우 전국적으로 확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4월 교통안전공단이 진행한 사랑의 PC 기증 행사에 참여한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교통안전공단 제공
◇차사고 피해가정 유자녀 멘토링 서비스…소외계층에 나눔 활동도

교통안전공단은 사고예방 성격의 활동과 사고 피해자에게 정서적·경제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유자녀 멘토링 서비스가 대표적인 예다. 이 서비스는 대학생 멘토와 자동차사고 피해가정 유자녀를 1 대 1로 매칭해 청소년기 고민상담 및 학습지도, 현장 체험활동을 지원하는 것이다. 2011년 시작된 멘토링 서비스는 현재까지 대학생 멘토 656명이 786명의 유자녀를 대상으로 지원했다. 올해에는 12월까지 매월 4회 이상 60명의 유자녀 멘티를 대상으로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준수하며 지원할 방침이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교육격차 해소를 위해 매월 3권의 사회권장 도서를 제공하는 창의독서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금호타이어 후원으로 심층진로적성검사(학습·인성·성격유형검사 등)를 통해 청소년기에 진로개발 역량을 함양할 수 있도록 지원도 한다.

이와 함께 교통안전공단은 자동차 사고 피해가족 지원 사업도 하고 있다. 2000년 시작해 지난해까지 37만여명을 대상으로 재활보조금, 유자녀 학업장려금 등 659억원을 지원했다. 올해도 1만여명을 대상으로 184억원의 경제적 지원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권용복 교통안전공단 이사장은 “교통사고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유자녀에게 멘토링 봉사활동을 지원해주는 대학생 멘토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교통사고 유자녀가 건전한 사회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민간과 공공이 협업해 다양한 지원사업을 발굴해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교통안전공단은 소외계층 지원사업도 하고 있다. 교통안전공단은 4월 ‘사랑의 PC 기증행사’를 실시했다. 이 행사를 통해 컴퓨터와 모니터 20대씩 총 40대를 김천시노인종합복지관에 무상 기증했다.

이외에도 올해 하반기 최고경영자(CEO) 참여 사회공헌활동을 비롯해 1사1촌 자매결연마을 지원, 지역농산물 구매 및 농산물 직거래 장터 운영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약 10억원 규모의 지역업체 생산품 구매와 농어촌 상생 협력기금과 같은 사회공헌활동도 진행 중이다.

교통안전공단은 앞으로도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발굴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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