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서울문화예술대학교(총장 이윤석, 이하 서울문화예술대)가 스승의 날을 맞아 국내 및 해외 10명의 재학생에게 ‘제7기 남윤철 장학금’을 수여했다. 장학금 수여식은 14일 서울문화예술대 대회의실에서 온라인 실시간 양방향 방식으로 열렸다.

남윤철 장학금은 세월호 참사 때, 마지막까지 제자들을 구조하다 희생된 안산 단원고 남윤철 교사의 제자 사랑과 희생정신을 담은 장학금이다.

'제7기 남윤철 장학금 수여식'에는 서울문화예술대 이윤석 총장, 육효창 부총장, 장승원 평생교육원장, 이경남 홍보처장, 이원철 이러닝지원처장, 기준성 대외협력처장 겸 한국어교육학과장, 김남연 입학관리처장, 김소영 교무부처장 등 학교 관계자가 참석했다.

남윤철 교사는 안산 단원고 영어 교사로 재직하면서 안산 지역의 다문화 가정 및 외국인 근로자들의 한국어 공부를 돕고자 서울문화예술대 한국어교육학과에 편입했다. 추후 성우 교육도 받아 시각 장애인들에게 책을 읽어주고 싶은 꿈도 가지고 있었던 남윤철 교사는 2014년 세월호 사고에서 제자들을 구조하다 목숨을 잃어 안타까움을 주었다.

서울문화예술대는 남윤철 교사의 의로운 희생정신을 추모하고자 2014년 7월 명예졸업장을 추서했으며, 교직원과 학생들이 모은 위로금을 유가족에게 전달했다. 유가족은 이에 사재를 보태 '남윤철 장학기금'으로 학교에 기탁했고 대학은 2015년부터 매년 스승의 날에 한국어교육학과 신·편입학생 중 장학생을 선발, 장학금을 수여하고 있다.

2019년에는 ‘남윤철 장학금 수여식’ 5주년을 맞아 유가족이 추가로 장학기금 1000만원을 기탁했고, 학교에서는 그 뜻을 기리고자 감사패를 전달했다.

  • 한국어교육학과 학생회장이 한국어교육학과 동문들을 대표해 장학기금을 전달했다.
또한 2020년에는 익명의 기부자와 한국어교육학과 동문이 1100만원을 장학기금으로 기탁했다. 국내외 재학생도 매해 250여만 원을 장학기금으로 기탁하며, 남윤철 교사의 희생정신을 잇고, 후배 사랑을 실천하고 있다.

  • 세계 곳곳에서 근무하고 있는 교사들이 온라인을 통해 ‘남윤철 교사 장학금’ 수여식에 참여했다.
올해로 제7기를 맞은 장학금 수여식에서는 남윤철 교사의 숭고한 정신이 해외까지 확산되기를 바라는 마음에 재외 한글학교 교사 8명에게 남윤철 교사 장학금을 수여했으며 수혜 인원도 10명으로 늘렸다. 이에 한국어교육학과 재학생 10명, 김경일(캐나다 써리한국어학교 교사), 비빈영복(미국 종이마을한국학교 교사), 양유미(남아프리카공화국 스텔렌보쉬한글학교 교장), 유솔이(슬로바키아 질리나한글학교 교사), 이정순(남아프리카공화국 케이프타운한글학교 교사), 조미영(중국 선전한글학교 교사), 조성숙(미국 샌디에고갈보리한글학교 교감), 최동신(미국 괌한글학교 이사장·교장), 김진희(대한민국 대양초등학교 교장), 공은숙(대한민국 정천중학교 교사) 씨에게 남윤철 교사 장학금이 수여됐다.

전 세계 6개국에서 온라인으로 수여식에 참여한 학생들은 이번 장학금 수여식이 남윤철 교사의 희생정신을 다시금 되뇌일 수 있는 뜻깊은 기회였다는 소감을 밝혔다.

미국 종이마을한국학교 교사인 비빈영복 학생은 “남윤철 교사의 숭고한 희생정신에 깊은 존경심을 느낀다면서 영광스러운 기회를 주어 감사하다”고 말했다. 미국 샌디에고 갈보리한글학교 교감인 조미영 학생은 “남윤철 선생님의 고귀한 희생정신이 더 널리 퍼질 수 있기를 바란다”며 공감을 표했다. 중국 선전학교에서 교사로 근무하고 있는 조미영 학생은 “영광스럽게 생각하며 한편으로는 묵직한 책임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괌 한글학교 이사장이자 교장인 최동신 학생은 “장학금을 괌 한글학교 발전기금으로 기부해 괌 한글학교 학생에게 남윤철 선생님의 희생정신을 전하는 계기로 삼겠다”고 밝혔다.

남윤철 교사처럼 다문화 가정에게 양질의 교육을 제공하기 위해 한국어교육학과에 입학했다는 대양초등학교 교장 김진희 학생은 “장학제도의 의미와 가치를 잊지 않고 주변을 둘러볼 줄 알고 가슴이 따뜻한 교육자가 되도록 더욱 매진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캐나다에서 한국어학교 교사로 근무 중인 김경일 학생은 “남윤철 선생님의 고귀한 희생정신을 본받기 위해 열중하겠다”고 소회를 밝혔다.

멀리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전문적인 한국어 교사가 되기 위해 입학한 케이프타운한글학교 교사 이정순 학생은 “흥미롭고 재미있는 수업으로 학생들이 더 집중하도록 꾸준히 준비하고 노력하는 교사. 학생들의 마음에 공감하며 전문성을 갖춘 교사가 되어, 남윤철 교사의 정신이 전 세계에 확산될 수 있도록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스텔렌보쉬한글학교 교장으로 재직 중인 양유미 학생은 “장학금을 통해 앞으로 배우고자 하는 학생이 있는 어느 곳에서라도 사랑으로 가르치는 교사가 될 것이라는 다짐을 통해 남윤철 교사의 정신을 이어나가겠다”고 전했다.

전문성을 더욱 제고해 양질의 한국어 교육을 제공하기 위해 본교에 입학했다는 슬로바키아 질리나한글학교 교사 유솔이 학생은 “한국어교육학과에서 열심히 공부해 한국에 대해 호기심을 갖고, 한국어에 흥미를 갖는 사람들에게, 그리고 한국어를 배우고 싶지만 기회가 없었던 사람들에게 한국어를 올바르게 가르치겠다”고 말했다.

이윤석 총장은 장학금 수혜 학생들에게 축하의 말을 전하면서, “남윤철 교사의 고귀한 희생과 유족의 고결한 뜻에 깊은 감사의 마음을 표한다”며”본교 재학생이었던 남윤철 선생님의 뜻을 받들며 전 세계에 선한 영향력을 끼칠 수 있는 인재를 양성하는 교육을 계속 펼쳐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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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시간 : 2021/05/18 17:11:25 수정시간 : 2021/05/18 17: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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