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부동산 시장에서 쇼핑을 통한 힐링, 이른바 ‘리테일 테라피’를 도입한 상업시설들이 등장하고 있다. 리테일 테라피는 쇼핑을 통한 힐링을 일컫는 말로, 기존엔 좋지 않은 기분을 쇼핑을 통해 전환한다는 의미로 쓰였다. 최근에는 상업시설에 조성된 녹지, 조경공간 등을 통해 소비자들이 휴식·힐링을 진행하며 쇼핑도 즐기는 전환적인 의미가 부여되고 있다.

실제로 지난 2월 오픈한 서울 여의도 ‘더현대서울’의 경우 실내 정원인 ‘사운즈 포레스트’, 12m 높이의 인공 폭포 ‘워터폴 가든' 등의 자연 친화 공간 조성을 통해 리테일 테라피를 전면에 내세웠다. 코로나19로 오프라인 유통업계가 내리막을 걷는 중에도 오픈 직후 평균 방문자수 평일 약 4~5만명, 주말엔 8~9만명 수준에 달했고, 개점 일주일만에 매출 약 370억원을 기록했다.

이 같은 소비자 반응을 확인한 유통업계는 발빠르게 리테일 테라피 도입에 나서고 있다. 현대백화점은 이미 더현대서울 이후 4개 점포에 조경공간을 확대했고, 다음달 판교점 문화홀에서도 30여그루의 나무와 오두막 등으로 꾸민 ‘판교 힐링파크’를 선보일 계획이다. 이와 함께 스타필드 코엑스몰은 지난 3월 ‘봄날의 시’ 행사를 열면서 별마당 도서관을 생화로 꾸몄고, 롯데백화점 노원점은, 1층에 생화를 활용한 조경과 다양한 식물을 전시한 정원식 카페를 조성한 바 있다.

부동산 관계자는 “최근 고객들이 쇼핑을 비롯해 볼거리, 문화체험, 힐링 등 차별화 요소를 즐기기 위해 상업시설을 찾고 있다”며 “리테일 테라피 등 새로운 쇼핑 모델을 제시하려는 상업시설들의 경쟁이 앞으로 더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이 가운데 경기도 구리 갈매지구에 리테일 테라피를 도입한 ‘현대 마켓플레이스 스칸센’이 분양 중이다. 현대건설이 책임시공하는 지식산업센터 ‘현대 클러스터 갈매역 스칸센알토’, 오피스텔 ‘힐스테이트 갈매역 스칸센’과 함께 복합 사무주거단지를 구성하는 상업시설로, 경기도 구리 갈매지구 자족유통용지 A, B그룹 용지에 조성된다.

현대 마켓플레이스 스칸센은 ‘어반가든 플레이스’를 조성해 ‘북유럽 네이처 스트리트몰’을 표방한다. 지식산업센터와 오피스텔 건물사이 중정을 활용한 자연친화적 공간으로, 야간에는 다양한 조명을 배치한다.

사업지는 구리 갈매지구 자족용지 첫 번째 자리에 위치하고 있다. 건물 내, 외부를 따라 스트리트형으로 조성되는 상업시설이다. 단지내 멀티플렉스 영화관 ‘CGV’가 입점이 확정됐으며, 추가적인 키 테넌트 유치가 진행 중이다.

같은 건물의 지식산업센터와 오피스텔의 총 860실 자체 고정수요 및 인근 지식산업센터 총 1972실의 배후수요를 갖추고 있다.

경춘선 갈매역, 별내역을 모두 도보로 이용할 수 있고 세종포천고속도로, 수도권제1순환고속도로, 북부간선도로가 가깝게 위치했다.

현대 마켓플레이스 스칸센의 견본주택은 경기도 구리시 교문동 259-10(교문사거리)에 자리했다. 견본주택은 코로나 19 확산 방지를 위해 전 직원이 마스크를 착용하고 방문 예약제도 시행하고 있다.

저작권자 © 데일리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