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 1층~지상 15층 아파트 3개동 172세대 공급…일부 세대는 일반 분양 예정

‘부천 대진빌라 소규모 재건축사업’ 조감도, 사진=금호건설 제공
[데일리한국 임진영 기자] 금호건설이 경기도 ‘부천 대진빌라 소규모 재건축사업’의 시공사로 최종 선정됐다고 17일 밝혔다.

부천 대진빌라 소규모 재건축사업조합은 지난 15일 시공사 선정 총회를 열고 단독으로 입찰에 참여한 금호건설을 시공사로 선정했다. 이 사업은 금호건설이 수주한 최초의 소규모 재건축사업으로 총 공사비는 316억원 규모다.

부천 대진빌라 소규모 재건축사업은 경기도 부천시 심곡본동 803번지 일대 7465.5㎡를 대상으로 용적률 199.93%를 적용한 지하 1층~지상 15층 아파트 3개동 172세대를 건설하는 프로젝트다. 전 세대가 실수요자 선호도가 높은 중소형 세대로 구성된다.

소규모 재건축사업과 가로주택정비사업 등의 소규모 정비사업은 기존의 대규모 재개발사업이나 재건축사업에 비해 행정절차 및 사업구조가 비교적 단순하다. 이런 소규모 정비사업은 평균 3~4년이면 사업 완료가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부천시의 경우 구도심의 공동주택 노후화로 소규모 재건축(19개), 가로주택정비사업(56개) 등 총 75개의 소규모 정비사업이 활발하게 추진되고 있다.

금호건설은 첫 소규모 정비사업의 수주를 부천시에서 시작해 앞으로 있을 부천시의 소규모 정비시장 진출의 주도권을 확보하겠다는 방침이다.

양성용 금호건설 주택본부장은 “금호건설의 첫 소규모 재건축 사업이지만, 그동안 축적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최고의 명품 아파트를 지어 공급할 계획”이라며 “이번 경험을 토대로 향후 서울 및 수도권 소규모 정비사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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