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남시범아파트 재건축 사업 ‘디에이치 메종 한남’ 조감도. 사진=현대건설 제공
[데일리한국 임진영 기자] 현대건설이 올해 첫 도시정비사업 수주로 프리미엄 주거 브랜드인 디에이치를 적용한 용산 한남시범아파트 소규모재건축 사업을 포함, 두 곳의 정비사업을 동시에 수주했다고 10일 밝혔다.

서울 용산구 한남시범아파트 소규모재건축정비사업조합은 9일 시공사 선정을 위한 임시총회를 개최하고 우선협상대상자인 현대건설과의 수의계약에 대한 조합원 찬반투표를 진행, 80표 가운데 77표 (득표율 93.9%) 찬성으로 현대건설을 최종 시공사로 선정했다.

지난해 11월 첫번째 입찰공고를 내고 시공자 선정에 나선 한남시범아파트는 두 차례 입찰이 모두 유찰됨에 따라 시공자 선정 방식을 수의계약으로 전환하고 현장설명회에 모두 참여하는 등 적극적인 사업참여 의지를 보인 현대건설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한 바 있다.

이 사업은 서울 용산구 독서당로 34길 22 일대 7345.4㎡를 대상으로 지하 4층~지상4층, 총 4개동 규모의 공동주택 120가구와 부대복리시설을 신축하는 사업이다.

현대건설은 한남동이라는 서울의 대표적인 프리미엄급 입지적 가치를 보유한 한남시범 아파트의 장점을 적극 활용, 고급스러우면서도 미래지향적인 ‘디에이치 메종 한남’을 선보일 예정이다.

‘디에이치 메종 한남’은 프랑스 베르사유 궁전을 디자인 컨셉으로, 베르사유 궁전 북서쪽에 위치한 왕비를 위한 아름다운 별궁 ‘프티 트리아농’에서 영감을 얻었다.

단지는 베르사유 궁전의 웅장함을 모티브로 위엄 있는 외관을 설계했고, 입주민을 위한 공간으로 조화롭고 아름다운 정원을 연출한 아티스틱 테마가든과 단지내 도서관, 연령대를 배려한 입주민 전용 피트니스 센터 등의 복합문화공간을 계획했다.

한편, 의정부 금오생활권 1구역 주택재개발 정비사업조합도 같은 날 시공사 선정을 위한 임시총회를 개최하고 조합원 투표를 진행한 결과, 297표 중 찬성 289표(득표율 97.2%)로 현대건설을 최종 시공사로 선정했다.

금오생활권 1구역 주택재개발사업은 경기 의정부시 금오로109번길 25 일원 3만2509㎡ 부지에 지하3층~지상 32층 아파트 11개동 832세대 규모의 공동주택 및 부대복리시설을 신축하는 사업이다.

현대건설은 해당 사업지에 ‘힐스테이트 루센트로’를 짓고, 명품 아파트의 외관을 완성하는 필수요소인 커튼월룩과 대형 문주 등을 적용할 방침이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사업규모 보다는 사업지의 미래 가치와 자사의 주택사업 경쟁력이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사업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수주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이라며 “조합원들의 전폭적인 지지와 기대에 부응하는 명품 아파트로 보답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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