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이 중심의 아이돌봄 서비스 ‘놀담’이 자기주도적인 놀이를 경험할 수 있는 아이들만의 메이커 스페이스 ‘놀랩’을 오픈했다고 밝혔다.

놀담은 올해 5월 기준 가입자수 12만명을 기록 중인 아이돌봄 서비스다. 단편적인 보육이나 학습지도 교사를 파견하는 서비스를 넘어 놀이 중심의 아이돌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번에 오픈한 놀랩은 놀이 중심의 돌봄 서비스 영역을 개별 가정이나 지역을 넘어 새로운 공간으로 확대하고 자기주도적 프로젝트 경험을 제공하는 공간이다.

놀랩은 4세 이상의 아이들이 정해진 틀 없이 스스로 기획한 아이디어를 설계해 각자만의 작품을 만들 수 있는 메이커 스페이스다. ‘우리아이의 첫 프로젝트가 시작되는 곳’이라는 콘셉트로 공간과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프로그램은 매월 새로운 주제와 그와 관련된 질문의 답을 찾아가는 문제해결형 프로젝트 진행이 가능한 ‘오리지널 랩’, 아이들의 성장을 고민하는 프리미엄 브랜드와의 협업으로 만드는 프로젝트에 참여 가능한 ‘콜라보 랩’ 총 두 종류로 구분되어 있다.

오리지널 랩은 매월 새로운 주제와 그에 따른 질문에 대한 답을 찾아가며 놀이로 문제 해결 능력을 키울 수 있는 클래스다. 정해진 재료로 만들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130여개의 재료가 전시된 ‘백층서랍’에서 본인이 구상한 작품을 구현할 재료를 직접 선택한다. 그 다음 ‘뚝딱실’에서 스스로 기획한 작품을 구체적으로 설계하고 완성하게 된다. 완성한 작품은 놀담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전시해 누구나 작품을 관람할 수 있다. 5월에는 가정의 달을 맞아 파티라는 주제로 ‘가족과 함께 웃고 즐기는 파티’에 대한 생각을 나누며 스스로 구상한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놀랩 오리지널 랩 전경.
모든 진행 과정에는 놀랩 티처가 질문하고 관찰하며 아이들이 프로젝트에 몰입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일반 미술학원처럼 정해진 방법을 알려주는 것이 아니라 아이들 스스로 프로젝트를 주도하고 완성할 수 있도록 동기를 부여하고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는 역할이다. 놀랩 티처는 놀담에서 활동하고 있는 시터 중 최우수 시터들을 선별했으며, 놀이를 통한 아이 성장을 돕는 데 특화된 전문가들로 구성되어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상설 프로그램인 오리지널 랩 외에도 시즌에 따라 정해지는 한 가지 재료를 온 몸으로 탐구하고 마음껏 즐길 수 있는 ‘재료바다’라는 놀이공간이 있어 작품을 완성한 뒤에도 맘껏 놀 수 있다. 또한 아이들의 창의o융합 놀이에 관심이 있는 브랜드와 협업해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콜라보 랩’도 별도 프로그램으로 운영한다. 아이들의 놀이와 교육에 관심이 있는 브랜드와 함께 특별 프로그램을 개발해 제공할 계획이다.

놀랩은 국내 대표적인 리빙 복합 공간 ‘모그(MOG)’의 의왕 플래그십 스토어 건물 4층에 위치했다. 아이들이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동안 보호자는 시즌별로 다양한 라이프스타일 브랜드의 제품을 살펴볼 수 있다.

문미성 놀담 대표는 “결과 중심의 교육이 아닌 스스로 주도해 자연스럽게 놀며 새로운 것을 배우고 성취감을 느낄 수 있는 프로그램을 확장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자세한 사항은 놀랩 홈페이지 또는 놀담 모바일 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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