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이피가 자체 국내 기술로 기존 보청기의 한계를 보완한 스마트 소리증폭기 ‘오렌지에이드 프로 (Orangeaid Pro)’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오렌지에이드 프로는 보청기와 블루투스 이어폰의 성격을 지닌 소리증폭기다. 국내에서 직접 개발한 보청기 관련 3대 알고리즘을 적용하고, 마이크, 리서버, 배터리 등 보청기용 부품을 사용하고 있다.

고령화 시대를 맞아 보청기에 대한 수요는 점차 높아지고 있지만, 병원이나 센터를 방문해 청력평가 및 피팅의 절차를 높은 비용으로 부담한다는 점에서 구매에 어려움을 겪는 소비자가 많았다.

오렌지에이드 프로는 스마트폰 앱을 통해 스스로 청력평가 및 피팅이 가능하고, 유지 관리가 용이하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제품은 초개인화된 사운드를 제공해 사용자의 청력 상태에 최적화된 기능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오렌지에이드는 청력 측정 시 불쾌지수를 함께 측정해 사용자의 주파수별 차이를 고려한 사운드를 제공한다. 첫 사용 시에는 자체 개발한 빠른 청력 측정을 통해 쉽게 소리 감도를 설정하고, 수시로 변화하는 사용자의 환경에 맞게 주파수 대역별 소리를 수동으로 조절할 수 있다.

또한 작은 배터리 사이즈로 교체가 어려웠던 기존 보청기의 한계를 보완해 충전 방식을 도입했으며, 약 2시간의 충전만으로 최소 10시간 이상 연속 사용이 가능하다. 스마트폰을 통해 최종 접속 위치를 확인할 수 있어 분실의 위험이 적다.

이제이피 관계자는 “오렌지에이드 프로는 중, 저사양의 블루투스 이어폰과 동일한 수준의 기능을 갖추고 있어 통화, 음악감상 등 블루투스 이어폰으로도 사용 가능하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데일리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