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256점 출품·37개 본상 수상작 전시…23일까지 동탄 아이비 라운지 갤러리에서 진행

제2회 반도 가족사랑 그림사진공모전 수상작. (왼쪽위) 그림부문 대상 - 이기범 作 <아빠의 딸로 태어나줘서 고마워… 사랑해>, (오른쪽위) 사진부문 최우수상 - 이정수 作 <할머니 전용 미용실>, (왼쪽아래) 사진부문 대상 - 박우석 作 <사랑으로 전해지는 마음>, (오른쪽아래) 그림 일반부문 최우수상 - 박현진 作 <손님을 기다리시는 어머니>. 사진=반도건설 제공
[데일리한국 임진영 기자] 반도건설이 설립한 반도문화재단은 ‘제2회 반도 가족사랑 그림사진공모전 - 수상작 전시회’가 이달 23일까지 경기 화성시 동탄아이비 라운지 갤러리에서 진행 중이라고 4일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5월 가정의 달에 코로나19 상황 속에서도 시민들이 안전하게 문화 여가활동을 즐기며, 가족의 의미를 되새길 수 있도록 마련됐다.

그림과 사진 부분으로 나눠 진행된 이번 공모전에는 동탄신도시 반도유보라 입주민들을 비롯해 수도권 지역의 많은 주민들이 참여해, 총 256점의 작품이 출품됐다.

전시회는 본상 수상작 37개 작품으로 꾸려지고, 그림 어린이부 참가자 144명에게는 입선 시상이 이뤄져 상장과 상금, 수상작 작품집과 기념선물 등이 수여됐다.

이번 공모전의 심사에는 한국사진작가협회 화성지부 임연웅 회장과 한국미술협회 화성지부 최범용 회장, 그리고 전문 자문위원 등이 심사위원으로 참여했다.

그림 일반부에서는 성인이 되어 부모를 챙겨주는 딸이, 갓난아기 때 아빠의 배 위에서 잠들어 있던 평화로운 모습을 연필로 정감있게 그린 이기범의 ‘아빠의 딸로 태어나줘서 고마워…사랑해’가 다솜상(대상)을 수상했다.

사진 부문에서는 코로나19 시기에 미용실에 가야 하는 구순 노모를 걱정해, 파마를 해 본 적 없는 환갑의 아들이 미용 도구를 직접 든 모습을 따뜻한 시선으로 카메라에 담은 이정수의 ‘할머니 전용 미용실’이 사진 부문 라온상(최우수상)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그 외 그림 어린이부 다솜상(대상) 수상작인 고서진 학생(초5)의 ‘우리 가족과 함께 한 튤립 축제’ 등 가족의 추억과 소망을 담은 작품들이 함께 전시된다.

공모전을 주최한 권홍사 반도문화재단 이사장은 “코로나19로 힘든 요즘, 가족을 돌보는 것마저 버거운 짐처럼 생각될 때도 있지만, 결국은 가족이 우리가 살아가는 힘이자 이유라는 사실을 잊지 않기를 바란다”며 “이번 전시를 통해 관람객 모두에게 가족의 사랑과 위로가 전해지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번 공모전 시상식은 코로나19 안전을 고려해, 각 수상자 집으로 발송된 상장을 가족이 수여하는 모습 등을 인증샷으로 남기는 온라인 이벤트로 진행해 수상자의 아쉬움을 달래고 추억도 남길 수 있도록 했다.

반도문화재단은 반도건설이 2019년 설립한 비영리 공익법인으로 화성시 동탄 카림애비뉴 2차 상가에 복합문화공간 아이비 라운지를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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