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나주 본사 전경. 사진=한국전력 제공
[데일리한국 임진영 기자] 한국전력이 산업통상자원부와 함께 '아파트 노후 변압기 교체 지원사업'을 실시한다고 30일 밝혔다.

해당 사업은 노후 변압기 교체 지원을 신청한 아파트 단지 가운데 200곳에 대해 변압기·저압차단기 자재 가격의 최대 80%를 지원한다.

총 사업비는 43억원이고, 이 중 한전이 27억원, 정부가 16억원을 부담한다.

지원 대상은 변압기 설치 후 15년 이상 경과, 세대당 계약전력 5㎾ 이하, 5억7000만원(서울 및 6대 광역시 매매 중위값 평균) 이하 조건을 충족하는 아파트다.

지원받고자 하는 아파트는 오는 5월 7일까지 아파트 소재 지역의 한전 사업소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한전에 따르면 15년 이상 된 노후 아파트의 정전 원인 중 변압기 고장 원인은 전체(270건)의 9%(25건)를 차지한다. 특히 정전 복구 시 상당한 시간이 필요해 주민들이 불편을 겪는다.

한전 관계자는 "노후변압기를 조기에 교체하면 장시간 정전을 최소화해 주민 안전을 확보하고 불편을 해소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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