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화전기가 통신장비에 적합한 하이브리드 커패시터를 국내 최초 개발에 성공했다.

국내 5G 가입자가 1000만 명을 넘어서며 세계 최초 5G 상용화 국가로 5G 시장의 선두주자로 달리고 있다. 하지만 5G 품질에 대한 불만이 증가하고 있어 이를 개선하기 위해 통신 기지국 및 장비 투자가 지속적으로 이어지고 있다. 특히 전 세계 곳곳에서 통신망 신규 구축에 따른 통신망 기지국 장비 수주전이 발생하는 추세다.

이동통신 시지국의 통신장비는 설치 여건상 외부에 노출되어 있어 급격한 기온 변화를 견뎌야 하며 24시간 계속 사용하는 열악한 사용 환경으로 적용되는 전자부품은 저온, 고온, 내구성 등 고 신뢰성 확보가 필수다.

삼화전기에서 이번에 개발된 제품은 55℃에서 150℃까지 사용이 가능하고, 80℃에서 10년 이상 사용이 가능한 전도성 고분자 하이브리드 커패시터(YM시리즈)로 고온, 저온 환경에서 특성 변화가 적은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특히 하이브리드 커패시터는 기존 고체 커패시터의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고체전해질과 액체 전해질을 동시에 사용해 전압 한계 문제점을 극복했다. 기존 전도성 고분자의 쇼트 불량으로 화제가 발생할 수 있는 단점을 해결해 극한의 환경에서도 우수하며, 전기자동차 등 친환경 자동차에도 적합한 부품으로 각광받고 있다.

삼화전기 관계자는 “그룹사 오영주 회장이 기술연구소의 원천기술과 복합응용기술을 진두지휘하여 만들어 놓은 성과를 토대로 이뤄낸 결과”라며, “급격히 변화하는 5G, 전기자동차, 자율주행, 인공지능 등 새로운 패러다임 시장 요구에 적합한 고부가가치 제품을 회사의 신성장 동력 목표로 선정하여 연구역량을 집중하고, 생산설비 투자에 노력하여 초일류 기업으로 성장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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