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억원 기재부 1차관, 비상경제 중대본 결과 브리핑 사진=연합뉴스
[데일리한국 이혜현 기자] 정부가 최근 경기 회복 속도를 반영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상향조정하고, 6월 중 추가 경기 대책을 내놓을 전망이다.

이억원 기획재정부 제1차관은 2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비상경제 중대본 정례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이 차관은 “하반기 민간투자·내수·수출 개선 흐름을 뒷받침하기 위한 추가 진작 대책을 적극 강구해 6월 중순께 하반기 경제정책방향을 발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경제정책방향에 다양한 경기 진작 대책을 추가해 내놓겠다는 취지의 발언이다.

이 차관은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도 수정 제시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1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속보치)이 예상치를 크게 뛰어넘는 1.6%(전 분기 대비)를 기록한 만큼 이를 반영해 올해 기존 성장률 전망치(3.2%)를 수정하겠다는 의미다.

이 차관이 “올해 우리 경제가 3% 중후반 이상의 도약세를 달성할 수 있도록 모든 정책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발언한 만큼 수정될 경제성장률 전망치도 이와 비슷하거나 좀 더 높은 수준이 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부동산 정책 수정·보완에 대해선 “시장 안정을 훼손하지 않는 범위에서 무주택·1주택자 등 실수요자 중심의 보완 방안을 살펴보고 있다”면서 “정부 내부의 검토를 빨리 끝내고 당정협의도 신속하게 진행해 나갈 것”이라고 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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