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수주 호조로 건설부문 영업이익 1350억원…8.9% 증가

삼성물산 CI. 사진=삼성물산 제공
[데일리한국 임진영 기자] 삼성물산은 연결 기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3026억원으로 지난해 1분기와 비교해 105.8%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8일 밝혔다.

이는 시장 전망치인 2302억원를 31.4% 상회한 수준이다.

매출은 7조8396억원으로 지난해 1분기보다 12.6% 증가했고, 순이익은 8867억원을 실현해 155.8% 급증했다.

삼성물산 측은 "코로나19 영향이 축소되고 글로벌 경기회복에 따른 물량 증가와 국내 소비심리 회복세가 나타나면서 전 부문의 매출이 늘었다"고 전했다.

또한 "영업이익도 주요 원자재가 상승과 지속적인 경영 효율화 노력 등으로 전 부문에서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부문별로 살펴보면 건설부문 1분기 영업이익은 1350억원으로 지난해 1분기보다 8.9% 증가했다. 매출은 2조7750억원으로 5.0% 증가했다. 신규 수주가 호조를 보인 데다가 해외 프로젝트 진행이 본격화 되면서 실적이 상승했다.

상사 부문 영업이익은 265.2% 급증한 840억원을 기록했다.매출은 지난해 1분기보다 19.6% 증가한 3조778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글로벌 경기회복에 따른 물량 증가와 트레이딩 역량 강화로 인해 수익성이 개선된데 따른 것이다.

패션 부문은 영업이익 210억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매출은 17.9% 증가한 4210억원을 기록했다. 국내 소비심리 회복과 사업 효율화가 실적을 견인했다.

리조트 부문은 영업손실이 10억원으로 지난해 1분기(영업손실 200억원)와 비교해 적자 폭을 줄였다. 매출은 6050억원으로 1.5% 증가했다, 골프 영업 호조와 경영 효율화로 실적이 개선됐다.

삼성물산 측은 "견조한 재무구조를 바탕으로 사업 부문별 경쟁력 강화와 내실 경영을 지속해 수익성을 유지하도록 노력하고, 경영 효율성을 개선해 불확실한 대외 상황에 대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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