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서울 마포구 자율주행시범지구 내 산학협력연구센터에서 열린 제8차 혁신성장 BIG3 추진회의에 참석한 변창흠 국토교통부 장관이 자료를 살펴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데일리한국 임진영 기자] 변창흠 국토교통부 장관이 16일 전격 퇴임한다.

정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경 변 장관은 정부세종청사에서 퇴임식을 가진다. 청와대는 이날 안으로 차기 국토부 장관 등 개각을 단행할 예정이다.

일반적으로 후임 장관이 인사청문회를 거쳐서 정식 취임할 때까지 현직 장관이 자리를 지키지만 변 장관은 이날 전격 퇴임식을 갖고 물러난다. 이에 따라 국토부는 차기 장관이 취임 전 까지 차관 대행 체제로 운영된다.

변 장관은 지난해 12월 29일 취임해 이날로 109일째를 맞았다.

변 장관은 지난 2월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들의 땅 투기 의혹 사건이 불거지면서 사회적으로 큰 물의를 빚자 직전 LH 사장으로서 책임을 지고 사의를 표명한 바 있다.

그러나 청와대는 2·4 주택 공급 대책의 후속 입법의 기초작업까지 하고 사퇴하라며 시한부로 변 장관을 유임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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