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대면 업무절차 도입으로 계좌등록…서류 접수도 온라인으로 가능

신재생에너지 공급인증서(REC) 종합관리시스템 설명화면. 사진=한국남부발전 제공
[데일리한국 임진영 기자] 한국남부발전이 공공기관 최초로 분산신원증명 인증기술(DID)을 신재생에너지 공급인증서(REC) 종합관리시스템에 도입했다고 6일 밝혔다.

신재생에너지 공급인증서는 일정 기준 이상 발전설비를 보유한 발전사업자가 신재생에너지를 통해 발전한 양을 정부로부터 인증받은 문서다.

남부발전은 블록체인 DID 인증기술 기반의 ‘NEW REC 관리시스템’ 모바일 앱을 개발해 배포했다.

DID 인증기술은 개인의 기기에 신원 정보를 분산시켜 관리하는 전자신분증 시스템이다. 이를 활용하면 회원사가 개인정보를 통제하는 권리를 갖게 되고, 기관이 개인정보를 보유해 발생할 수 있는 유출사고를 방지할 수 있다.

신재생에너지 공급의무사로써 블록체인 기술 기반의 ‘NEW REC 종합관리시스템’을 운영 중인 남부발전은 8108개사에 달하는 REC거래 이해관계자의 인증절차 보완과 정보보호 강화를 목적으로 DID 인증기술을 도입했다.

남부발전은 ‘NEW REC 관리시스템’을 활용해 회원사 사업자등록번호와 관련 발급정보를 연결 후 블록체인으로 저장, 발급이력에 대한 위·변조를 방지했다.

특히 기술 도입과 함께 내방 또는 우편으로 제출받던 계좌등록, 계약변경 서류 접수 등의 과정을 비대면(온라인)으로 전환했다.

남부발전은 DID 인증을 기반으로 한 비대면 서비스를 추가 발굴해 활용범위를 점진적으로 넓혀나가 발전공기업 통합 DID 인증체계(REC 분야) 구축을 위해 관련 기관 협의를 진행할 방침이다.

류호용 남부발전 류호용 디지털정보보안처장은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개인정보 보호 강화와 더불어 편리한 비대면 업무환경을 만들어 가겠다”며 “앞으로도 디지털 신기술 적용과 활성화로 다양한 대국민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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