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2021년 2분기 전국 아파트 입주물량 현황. 자료=부동산114 제공
[데일리한국 임진영 기자] 올해 2분기(4∼6월) 전국 아파트 입주 물량이 9년만에 가장 적은 수준인 것으로 드러났다.

29일 부동산114 조사 결과 2분기 전국 아파트 입주 예정 물량은 4만8089가구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7만621가구)과 비교해 31.9% 적은 수치다. 또한 2012년 2분기(4만4787가구) 이후로 9년 만에 최저치다.

수도권 입주 물량은 2만3424가구로, 지난 1분기(5만2052가구)와 비교해 55% 급감했다.

서울이 1분기 1만1435가구에서 2분기 6096가구, 경기도는 1분기 3만8851가구에서 2분기 1만3633가구로 감소한다.

이에 반해 인천은 1분기 1766가구에서 2분기 3695가구로 늘어난다.

부동산114 측은 "올해 1∼4분기 중 2분기 입주 물량이 가장 적다"며 "주거 선호도가 높은 서울과 경기 일대에서 봄 이사 철 입주 물량이 크게 줄어드는 만큼, 새집에 들어가려는 경쟁이 과거보다 치열해질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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