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최동환 노조위원장, 홍사승 회장, 이현준 대표, 직원 대표 오연주 사원이 쌍용C&E 신규 사명 및 ESG경영 비전 선포식에 참여했다. 사진=쌍용C&E 제공
[데일리한국 김현진 기자] 쌍용양회는 지난 26일 서울 중구 저동 본사에서 신규 사명 선포식을 열고 쌍용양회에서 쌍용씨앤이(C&E)로의 기업 명칭 변경 발표했다고 29일 밝혔다.

기존 시멘트사업 중심의 비즈니스 모델에서 벗어나 2025년까지 환경사업의 비중을 전체 이익의 50% 수준까지 확대하겠다는 구체적인 목표도 제시했다.

신규 사명인 쌍용C&E는 기업의 정체성인 ‘쌍용’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시멘트와 환경의 이니셜인 ‘C&E’를 더해 만들어졌다. 친환경사업을 미래의 핵심 가치로 삼아 지속가능한 발전을 이어가겠다는 비전과 전략이 담겼다.

1962년 창사 이래 줄곧 시멘트사업에 주력해온 쌍용C&E는 이번 사명 변경을 계기로 사업영역을 환경분야로 확장하고 친환경 자원순환형 사회를 선도하는 종합환경기업으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쌍용C&E는 시멘트사업에서 환경사업 분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지속성장 발전해 나가기 위한 비전 ‘그린(Green)2030’을 발표하고 올해부터 환경·사회·지배구조(ESG)경영을 본격화하겠다는 의지도 표명했다.

신규 사명 선포식에서 발표한 그린2030에는 △탈석탄, 친환경 자가발전을 통한 자원순환사회 구축 △사회공헌활동 강화 등 기업의 사회적 책임 실천 △준법·윤리경영 생활화와 공정하고 투명한 경영 체계 강화 등 ESG 경영 실천을 위한 추진 전략과 주요 목표가 담겼다.

홍사승 쌍용C&E 회장은 “지난 60여년간 시멘트사업으로 한길을 걸어온 쌍용C&E가 사명 변경을 기점으로 깨끗한 미래 환경을 만드는 데 앞장서는 종합환경기업으로 거듭나고자 한다”며 “친환경 사업 확대를 통해 탄소중립 실현에 적극 동참하고 사회적 책임 이행과 경영 투명성 제고로 지속가능발전을 이어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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