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기주주총회 개최…최초 여성 사외이사 선임

26일 서울 종로구 청진동 GS건설 그랑서울 본사 사옥에서 열린 제 52기 정기주추총회에서 임병용 GS건설 대표이사 부회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GS건설 제공
[데일리한국 임진영 기자] GS건설이 무형·지적 재산권의 임대 및 판매업, 소규모 전력중개업을 사업 목적으로 추가해 사업 다각화에 나선다.

GS건설은 26일 서울 종로구 청진동 GS건설 그랑서울 본사 사옥에서 제 52기 정기주추총회를 열고 이 같이 결정했다.

이날 주총에는 의장을 맡은 임병용 대표이사 부회장을 비롯해 사내·외 이사진, 외부감사 및 주주 등이 참석했다.

주총은 출석주주 및 주식수 보고를 시작으로 총회성립 선포, 임병용 의장의 인사와 제 52기 재무제표 승인, 정관 변경, 이사 및 선임 등 총 6개 안건에 대한 승인 순으로 진행됐다.

임병용 GS건설 부회장은 인사말에서 "2020년은 기존 사업의 성공적인 전개와 신사업 진출의 발판을 다지기 위한 전방위적으로 노력한 한 해였다"며 "새롭게 다가올 환경 속에서 도전하고 혁신해 지속 가능한 GS건설의 토대를 단단히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2020년도 GS건설의 재무제표는 매출 10조1229억원, 영업이익 7504억원, 순이익 3297억원으로 승인됐다. 배당금 총액은 960억1872만9600원으로 1주당 1200원으로 결정됐다.

사외이사는 조희진 전 서울동부지검장이 창사 최초로 여성 사외이사로 선임됐다. 이희국 전 LG그룹 고문도 사외이사로 선임됐다. 임기는 3년이다.

GS건설 관계자는 “기존 사업 외에 경영 보폭을 더욱 넓히기 위해 신사업 항목을 정관에 새로 추가했다”며 “재산권이나 전력 중개업과 관련된 인수합병(M&A)이나 자회사 및 별도법인 설립 등에 대한 청사진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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