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월드타워를 방문한 위원단이 에너지센터에서 수열에너지 시설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롯데물산 제공
[데일리한국 김현진 기자] 롯데물산은 탄소중립특별위원회 위원장 김성환 의원 등 국회의원 10명, 김동진 환경부 수자원정책국 국장, 박재현 수자우너공사 사장 등 30여명이 롯데월드타워 에너지센터를 방문했다고 25일 밝혔다.

롯데월드타워는 전 세계적으로 ESG(한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이 강조되면서 수열에너지를 비롯한 신재생에너지 활용 우수 사례로 각광받고 있다. 현장을 방문한 의원들과 전문가들은 관련 부서로부터 롯데월드타워 지하 6층 에너지센터에 설치된 수열에너지 이용 현황에 대한 설명을 듣고 국내 수열에너지 보급 및 활성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롯데월드타워에서 운용 중인 신재생에너지 설비 중 가장 규모가 큰 방식은 한강수 온도차를 이용한 수열에너지다. 수열에너지는 물의 온도가 여름에는 대기보다 낮고 겨울에는 따뜻한 물리적 특성을 냉난방에 활용해 에너지 절감과 온실가스를 감축할 수 있는 신재생에너지다.

롯데월드타워는 하루 5만톤의 원수를 공급받아 전체 냉난방의 10%인 3000냉동톤(RT)을 공급하고 있다. 현재 건축물 내부에서 가동 중인 설비 중 국내 최대 규모다. 운영 결과 국내에서 보편적으로 사용하는 타 냉온수기보다 연간 에너지 절감률이 약 36%, 이산화탄소 감축 효과가 약 35%로 분석됐다.

류제돈 롯데물산 대표는 “롯데월드타워는 설계단계부터 신재생에너지의 생산과 효율적 운영을 고려한 친환경 랜드마크”라며 “앞으로도 친환경 발전 설비를 효율적으로 운영해 온실가스 감축에 더욱 힘을 보태고 ESG 경영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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