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논현동 건설회관에서 운영위원회 개최…8년 연속 현금배당 예고

서울 강남구 논현동 건설회관 전경. 사진=건설공제조합 제공
[데일리한국 임진영 기자] 건설공제조합이 2020사업연도 당기순이익 1558억원 가운데 829억원을 조합원에게 현금배당하고 729억원은 이익준비금으로 적립한다.

조합은 24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 건설회관에서 제299차 운영위원회를 열고 2020사업년도 결산(안)과 이익잉여금처분계산서(안) 등을 의결하고 오는 4월 21일 열릴 총회에서 최종 확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에 현금 배당하는 829억원은 당기순이익의 53%에 달하는 금액이다. 배당안이 총회에서 확정되면 조합은 8년 연속 배당을 실시한 것으로 같은 기간 배당 누적액은 6162억원이다.

또한 조합원 현금 배당금을 제외한 729억 원은 이익준비금으로 적립되고, 지금까지 적립된 이익준비금은 1조6741억원이다.

조합 관계자는 “이익준비금의 적립은 조합 총 자본의 증가를 가져오고, 조합원 지분가치 및 보증한도 상승을 통해 조합원에게 환원되게 된다”고 설명했다.

조합의 2020사업연도 결산(안)에 따르면, 수익은 4728억원(210억원 증가), 총비용은 2614억원(145억원 증가)이고, 법인세 비용을 차감한 당기순이익은 1558억원(25억원 증가)이다.

제120회 총회(정기)는 다음 달 21일 오후 2시 건설회관 2층 대회의실에서 개최된다. 조합은 총회를 통해 배당 및 결산안을 최종 확정할 예정이다.

한편 조합은 금일 회의에서 보증수수료와 융자이자율은 낮추고 보증·융자 한도는 확대하는 보증 및 융자 규정 개정안도 의결했다.

조합 관계자는 “실무적 준비절차를 거쳐 오는 7월 경 실시 예정”이라며 “지속적인 경영혁신과 변화 노력으로 조합원 금융 부담은 줄이고 조직 경쟁력은 높여 건설산업의 버팀목이라는 본연의 역할에 더욱 충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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