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주주총회 안건에 사명 변경 안 없어…계속 내부 검토 중”

SK건설 CI. 사진=SK건설 제공
[데일리한국 임진영 기자] 사명 변경을 검토 중인 SK건설이 3월에 열리는 정기 주주총회에서 사명 변경안을 올리지 않기로 했다. 우선 당장은 SK건설의 이름이 바뀌지 않는 셈이다.

17일 SK건설에 따르면 오는 26일 예정된 주총 안건 가운데 사명 변경안은 포함돼지 않았다.

당초 SK건설은 사명 변경 검토를 위해 지난해 10월15일 SK에코플랜트와 SK서클러스, SK임팩트 등 3개 사명 후보군에 대해서 상호 가등기를 신청한 바 있다.

상호 가등기 신청은 변경할 예정인 상호를 다른 회사에서 사용하지 못하도록 미리 선점하는 제도다. 가등기 제도는 신청 이후 6개월만 유효하기 때문에 그 이전에 사명을 변경해 확정해야 한다.

따라서 상호 가등기 신청 효과가 끝나는 올해 4월 중순 이전, 3월말 정기 주총에서 사명 변경 안건이 올라와 SK건설의 사명 변경이 이뤄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SK건설 관계자는 “이번 주총에서 사명 변경안은 올라오지 않았지만 사명 변경 여부는 내부적으로 계속 검토 중”이라며 “가등기 효력이 사라지는 다음달 이후 다시 상호 가등기 신청을 할지 여부는 검토 상황에 따라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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