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창대교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호반써밋 라테라스 등 3월 선봬

창원 마창대교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 투시도. 사진=반도건설 제공
[데일리한국 김현진 기자] 최근 분양시장에서 아파트와 오피스텔, 단독주택, 오피스의 경계를 허물고 장점을 결합한 이른바 ‘크로스오버(Cross-over) 아파트’가 잇달아 나오고 있다.

오피스텔의 장점인 ‘임대’를 접목한 ‘부분임대형 아파트’와 단독주택을 닮은 ‘테라스형 아파트’, 사무공간을 갖춘 ‘홈오피스형 아파트’가 대표적이다.

16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1인 가구 증가와 다주택자 규제, 코로나19 장기화 등 여파로 인해 주택 시장이 변화하자 건설사들도 이에 맞춰 다양한 특화평면을 내놓고 있다.

부분임대형 아파트는 아파트의 편리함과 오피스텔의 수익성을 접목한 특화 평면이다. 1인 가구가 증가하는 시대에 맞춰 분리된 가구를 원룸이나 소형 아파트처럼 전세나 월세를 놓을 수 있다.

테라스형 아파트는 널찍한 테라스 공간이 마련돼 단독주택처럼 쾌적성을 갖춘 특화평면이다. 코로나19로 인한 홈카페, 홈가드닝, 홈파티 등을 키워드로 하는 라이프 스타일이 확산하면서 복합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는 테라스의 가치가 높아졌다.

오피스형 아파트는 오피스처럼 사무공간을 갖춘 특화평면이다. 코로나19로 재택근무와 온라인 수업의 보편화로 별도의 사무공간이 필요하게 되면서 서재로 활용할 수 있는 알파룸, 베타룸이 호응을 얻고 있다.

이런 가운데 반도건설, HDC현대산업개발, 현대건설, 호반건설 등은 크로스오버 아파트를 분양할 예정이다.

반도건설은 경남 창원시 마산합포구 가포동 가포택지지구 B-1블록에 ‘마창대교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를 3월 중 분양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지하 3층~지상 25층 9개 동 전용면적 74~84㎡ 총 847가구 규모다.

84㎡C 타입은 창원 가포지구에 처음 선부이는 5베이(Bay) 특화설계로 세대분리형과 세대통합형으로 선택할 수 있다. 세대분리형의 경우 실거주와 임대수익을 동시에 누릴 수 있도록 했다.

HDC현대산업개발과 현대건설, 포스코건설은 인천시 미추홀구 학익동 시티오씨엘 업부 1블록에서 주거복합단지 ‘시티오씨엘 3단지’ 청약을 오는 22일 시작한다. 이 단지는 지하 4층~지상 46층 8개 동 아파트 전용면적 75~136㎡ 977가구, 주거용 오피스텔 전용면적 27~84㎡ 902실 총 1879가구 규모다.

펜트하우스 형태의 전용면적 136㎡는 독립된 대형 커뮤니티공간(테라스+거실+주방·식당)이 마련되고 총 5개의 테라스가 제공된다.

현대건설은 대구광역시 남구 대명동 221-1번지 일원에 ‘힐스테이트 대명 센트럴’을 분양한다. 이 단지는 지하 4층~지상 최고 49층 5개 동 아파트 전용면적 84~150㎡ 861가구, 주거형 오피스텔 전용면적 84㎡ 228실 등 총 1089가구 규모다.

전용면적 112㎡의 경우 채광과 환기를 고려한 4베이 맞통풍 구조로 설계되고 현관 및 복도 내 팬트리를 통해 수납공간을 강화했다. 전용면적 150㎡는 멀티룸, 서재 등 다용도로 활용 가능하도록 6베이 판상형 구조로 선보인다.

호반건설은 경기도 오산세교 1지구 Cd-1 블록에서 ‘호반써밋 라테라스’를 3월 중 분양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4층 10개 동 전용면적 96~153㎡ 총 208가구 규모다. 전 가구가 남향 위주로 배치돼 채광성이 우수하며 대부분의 세대에 테라스 설계가 적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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