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월25일 한국은행은 금융통화위원회를 열고 현행 기준금리 연 0.5%를 동결했다. 기준금리 0.5%로 역대 최저 금리시대가 지속되면서 투자처를 잃은 유동성 자금이 늘고 있다.

이 가운데 공장이나 사무실을 임차해 쓰는 기업 사이에서는 관리 운영의 부담도 적고 유동화도 상대적으로 쉬우며 관리비도 일반 빌딩에 비해 저렴한 ‘지식산업센터가’ 저금리시대 틈새상품으로 부상하고 있다.

지식산업센터에 사옥을 마련할 경우 나중에 사옥을 옮길 때 매매나 임대가 일반 빌딩보다 더 수월하다. 비슷한 크기, 비슷한 용도의 공간으로 나눠져 있기 때문이다. 특히 첨단 산업단지 내에 있는 지식산업센터는 비슷한 규모, 비슷한 업종의 업체끼리 모여있는 경우가 많아 더욱 옮기기 쉽다.

최근 지식산업센터는 기숙사를 함께 짓는 경우가 많아 사옥마련과 동시에 기숙사도 갖출 수 있다. 임직원들의 주거문제도 해결할 수 있다.

이 가운데 ‘가산 모비우스 타워’가 서울디지털산업단지 G밸리에 지하 4층 ~지상 20층 연면적 약 4만3500㎡ 규모로 들어설 예정이다. 지식산업센터와 별도 동선으로 계획된 공유주거 셀립(기숙사) 391실도 동시 분양한다. 기숙사에는 직방 계열사 셰어하우스 우주의 전문적 관리 시스템을 적용했다.

‘가산 모비우스 타워’는 4차산업혁명시대를 선도하는 첨단 산업단지로 급성장하고 있는 G밸리에 들어서 첨단 기업들의 집적효과를 누릴 수 있다. G밸리는 최근 넷마블 본사가 있는 지타워, 대기업 R&D센터 등이 들어서고 정보·통신, 컴퓨터, 전기 등 1만2000여개의 산업체가 몰려들고 있다.

수도권 지하철 1·7호선 가산디지털단지역 더블역세권으로 지하철 이용이 가능하고, 강남순환도로와 남부순환로, 시흥대로 등 광역교통망을 갖췄다. 신안산선 복선전철도 2024년 개통 예정이다.올해 8월 서부간선지하도로가 개통되고, 안양천 개선사업 추진에 따라 총 8.1km의 공원길까지 도보 1~2분거리로 이용할 수 있게 된다.

호텔식 드롭존, 퍼스널 모빌리티존, 휴게정원과 스카이라운지, 관리비 절감을 위한 태양광발전 시스템도 설치될 예정이다. 스마트게이트, 엘리베이터 제균 시스템 등 방역관리 및 안심시스템도 적용된다.

시공은 대림건설이 맡았으며, 고객라운지는 서울 금천구 디지털로 130 남성프라자 1층에 마련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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