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산부 전용 차량 안전벨트 지원 위해 어린이재단·부산 남구청에 후원

3일 오후 부산 남구청에서 정이성 남부발전 관리처장(맨 왼쪽부터 차례대로)과 박재범 부산 남구청장(왼쪽 두 번째), 노희헌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부산지역본부장이 임산부 및 태아 교통 안전지원 사업 관련 협약 체결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한국남부발전 제공
[데일리한국 임진영 기자] 한국남부발전이 임산부와 태아 보호를 위한 전용 안전벨트 지원에 나선다.

남부발전은 3일 부산 남구청에서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부산 남구청과 협약을 체결하고, 후원금 3000만원을 기부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안전벨트 착용이 어려운 임산부와 태아의 보호에 기관의 뜻이 모이면서 추진됐다.

벨트 하단이 복부를 감싸 압박을 주는 기존의 안전벨트와 달리 임산부 전용 안전벨트는 벨트 하단이 골반과 허벅지에 위치하여 예기치 못한 사고가 발생해도 안전벨트로 인한 충격이 배 부분에 전달되지 않고, 임산부가 편안하게 착용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남부발전 관계자는 “안전벨트를 착용하지 않았던 임산부의 고민 해소는 물론, 임산부와 태아의 안전한 환경 조성에도 보탬이 될 전망”이라며 “전용 안전벨트를 구매해 주민등록상 거주지가 부산 남구인 임산부에게 오는 5월부터 지원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신정식 남부발전 사장은 “저출산이 심각한 사회문제가 되고 있는 가운데 임산부 전용 안전벨트를 통해 임산부를 배려하고 보호하는 사회분위기 조성에 일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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