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한강변 일대 아파트 단지 전경, 사진=연합뉴스
[데일리한국 임진영 기자] 정부 시세 조사 기관인 한국부동산원 통계 조사 결과로도 최근 서울 아파트 평균 매매 가격이 9억원을 넘어섰다.

3일 한국부동산원 조사 결과 올해 2월 서울 아파트 평균 가격은 9억382만원을 기록했다. 이는 올해 1월보다 657만원(0.67%) 오른 가격이다.

서울 아파트 평균값은 2019년 1월 최초로 8억원을 넘긴 뒤 일시적인 조정 기간을 거쳤지만, 이후 꾸준히 올라 2년 1개월 만에 9억원대를 넘겼다.

앞서 민간 시세 조사업체인 KB국민은행과 부동산114 통계로는 서울 아파트값 평균은 각각 지난해 3월과 재작년 7월에 이미 9억원을 돌파한 바 있다.

9억원은 세법과 대출에서 고가주택과 일반주택을 구분하는 기준 가격으로, 9억원 이상 주택은 대출 한도 축소 등의 규제가 적용된다.

지난 2월 전국의 평균 아파트값(한국부동산원 통계)은 4억681만원, 수도권은 5억7855만원이었고, 수도권 중에서 경기는 4억4554만원, 인천은 3억4030만원이었다.

단독·다가구·다세대·연립주택을 포함한 종합주택 평균 매매가는 서울 7억1085만원, 경기 3억8745만원, 인천 2억7419만원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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