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개 층 수직증축 추진 중인 대치1차현대아파트 2차 안전성 검토 진행

현대산업개발 CI. 사진=현대산업개발 제공
[데일리한국 임진영 기자] 현대산업개발이 최근 강남권 단지인 대치1차 현대아파트의 2차 안전성 검토를 진행하는 등 서울 및 수도권 일대의 리모델링 사업을 활발히 벌여가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현대산업개발은 지난해 12월 조직개편을 통해 도시정비사업실 내 리모델링 전담 조직을 신설했다. 또한, 같은 해 11월 229가구 규모의 광장동 상록타워아파트를 수주를 진행한 데 이어, 같은 달 신도림우성3차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고 5월 시공사 선정을 앞두고 있다.

현대산업개발은 청담 청구아파트를 리모델링하며 전례가 없는 지하층 수직증축을 통해 기존 지하 2층의 주차장을 3층으로 확장한 바 있다. 지하층 수직증축이 이뤄져 준공된 리모델링 단지는 아직도 청담 아이파크가 유일하다.

현대산업개발은 이러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현재 서울 강남권에 있는 대치1차 현대아파트에서는 2차 안전성 검토를 진행 중이다.

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파일 기초에서 수직증축이 가능하도록 새로운 기술을 개발해 대치1차 현대아파트의 2차 안전성 검토를 진행 중으로 이르면 오는 4월 안에 통과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 강남구 대치동에 있는 대치1차현대아파트는 1990년 준공된 지상 15층, 1개 동 전용면적 84㎡ 120가구 규모로, 지상 지하를 모두 수직증축 해 지하 3층~18층 2만5907.28㎡ 138가구 규모로 늘리는 리모델링을 추진 중이다.

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지난 2월 열린 국토안전관리원 소위원회에서 선제적인 실험 능력을 입증받은 바 있기에, 이번 대치1차현대 아파트의 2차 안전성 검토가 무난히 통과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지하주차장 증축 기술 등 리모델링에서의 차별화 된 기술을 바탕으로 올해 리모델링 시장에서 입지를 적극적으로 넓혀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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