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연도별 최고 매매거래가 아파트. 자료=직방 제공
[데일리한국 김현진 기자] 서울지역에서 2020년 매매 거래 중에서 가장 높은 가격에 거래된 아파트는 용산구 한남동 ‘한남더힐(전용면적 243.642㎡)’인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직방이 2020년 국토교통부 매매 실거래가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를 보면 지난해 한남더힐은 77억5000만원에 거래됐다. 서울지역 최고가는 2014년 이후 모두 한남동 한남더힐이 기록했다.

한남더힐이 거래되기 전 서울 최고가격은 40억~50억원 선이었으나 한남더힐이 거래되기 시작한 이후 최고가격 수준이 70억~80억원 선으로 크게 높아졌다. 2020년 최고가는 77억5000만원으로 최근 5년 내 최고가격 중 가장 낮지만 이전 거래 아파트보다 전용면적이 작다.

지난해 서울의 거래가격 상위 100위 이내 아파트는 강남구, 용산구, 서초구, 성동구 등 4개 지역에 위치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9년에도 동일한 지역의 아파트가 상위 100위를 차지했으나 2020년에는 강남구 아파트 비중이 증가해 50%에 가까워졌으며 서초구 아파트 비중도 용산구와 비슷한 수준으로 증가했다.

서울지역 상위 100위 아파트의 거래 건당 평균가격은 4개구 평균 52억59만원으로 2019년보다 0.2% 상승했다. 구별로는 용산구 59억2692만원, 성동구 50억9590만원, 강남구 50억2658만원, 서초구 48억4360만원 순으로 나타났다.

용산구는 상위 거래사례 26건 중 25건이 한남더힐이었으며 성동구도 상위 6건 중 5건이 ‘성수동1가 갤러리아포레’였다.

강남구는 압구정동 아파트가 강세를 보였다. ‘압구정동 신현대11차’와 ‘현대7차’는 각각 7건, ‘현대1차’는 6건, ‘한양8차’와 ‘현대2차’는 5건씩 거래됐다.

저작권자 © 데일리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