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례자이 더 시티’ 평균 경쟁률 58.11 대 1…경남·충남 아산 신혼희망타운 ‘미달’
  • 위례자이 더 시티 투시도. 사진=GS건설 제공
[데일리한국 김현진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공급하는 신혼희망타운이 지역에 따라 청약 경쟁률이 극심한 차이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LH에 따르면 지난해 공급한 신혼희망타운은 내 공공분양주택 물량은 총 6954가구로 평균 경쟁률은 8.15 대 1을 기록했다.

신혼희망타운은 신혼부부에게 공급하는 신혼부부 특화형 공공주택이다. 입주자격은 수도권에 거주하는 △혼인기간이 7년 이내 또는 6세 이하의 자녀가 있는 신혼부부 △공고일 1년 이내 혼인사실을 증명할 수 있는 예비신혼부부 △6세 이하 자녀를 둔 한부모가족이다. 추가적으로 입주자저축가입기간, 무주택, 소득, 자산 요건 등도 갖춰야 한다.

지난해 12월 29일 모집공고 이후 지난 19일까지 청약을 진행한 경기도 성남 ‘위례자이 더 시티’는 293가구 모집에 1만7026건의 청약이 몰려 평균 58.11 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경기도 과천지식정보타운 S3 블록은 365가구 모집에 6176명이 신청해 평균 경쟁률이 16.92 대 1을, S7블록은 280가구 모집에 3938명이 신청해 14.06 대 1의 평균 경쟁률을 보였다. 경기도 고양시 지축 A2 블록에 들어서는 신혼희망타운도 14.60 대 1의 높은 경쟁률로 마감했다.

같은 경기도 지역에서도 화성, 양주, 수원 등에 공급된 신혼희망타운의 경우 낮은 청약 경쟁률을 보였다. 경기도에 위치하지만 서울과의 거리가 먼 양주시 회천지구 A17블록은 0.91 대 1의 평균 경쟁률을 기록하며 미달됐다. 또 화성시 봉담2지구와 수원당수 A3블록의 평균 경쟁률은 각각 1.03 대 1, 1.62 대 1로 낮은 청약 경쟁률을 기록했다.

지방에 공급된 신혼희망타운도 상황은 비슷하다. 경남 창원명곡 신혼희망타운은 1.24 대 1의 평균경쟁률을, 충남 아산탕정2 신혼희망타운은 0.68 대 1로 미달됐다.

LH 관계자는 “지역에 따라 미분양 나는 신혼희망타운이 있다”며 “전용면적의 경우도 55㎡와 59㎡가 있다면 대부분이 59㎡로 몰리는 것처럼 같은 조건이면 큰 평수를 선호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 관계자는 “현재 미분양 나는 신혼희망타운은 추후 입주자격을 완화해 해결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김성환 건설산업연구원 부연구위원은 “신혼부부들이 원하는 지역에 원하는 평수로 임대가 되는 경우에는 경쟁률이 세지만 수요자의 선호도가 떨어지는 지역에 분양하는 주택은 청약 경쟁률이 낮게 형성된다"며 "LH는 공기업인 만큼 입지여건이 좋지 않더라도 공급을 해야만 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렇게 되면 수익이 떨어지는 구조로 가게 돼 LH 쪽에 부담이 가는 구조”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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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시간 : 2021/01/27 17:44:34 수정시간 : 2021/01/27 17:4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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