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곳 중 송파 등 서울은 5곳…1000가구 이상 대단지 6곳
[편집자주] 주요 건설사들이 2021년 분양 물량을 지난해보다 높였다. 10대 건설사 기준 올해 분양 목표치는 지난해보다 3만가구 늘어난 23만가구 수준이 될 것으로 조사됐다.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해외 건설시장 상황이 불투명한 만큼, 국내 시장에서 안정적인 현금 수입을 거둬들일 수 있는 주택사업에 치중할 수 밖에 없는 것이 현실이다. 집값 폭등으로 수요자들이 분양 아파트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데일리한국은 주요 건설사들의 올해 분양물량 계획을 조망하고자 한다.

[데일리한국 임진영 기자] 현대엔지니어링이 2021년 지난해보다 분양물량을 3배 가까이 늘린 2만 가구를 선보인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올해 현대엔지니어링은 전국 25개 사업장에서 총 2만51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라고 26일 밝혔다. 지난해에는 16개 사업장에서 7430가구를 공급했다.

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는 “지난해 공급 예정이었던 사업장 분양 일정이 올해로 늦춰진 단지가 다수 있다”며 “또한 안정적인 수익성 확보와 주택시장 활황기에 발맞춰 공급 물량을 늘린 영향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사업장 수 증가폭(2020년 16개 단지→2021년 25개 단지)에 비해 공급물량이 크게 늘어난 것은 올해 현대엔지니어링이 공급하는 개별 단지의 세대 수가 지난해보다 크게 늘어났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실제 현대엔지니어링이 지난해 공급한 16개 사업장 가운데 1000세대가 넘는 대단지는 단 한 곳도 없다. 지난해 현대엔지니어링이 분양한 단지 중에서 가장 규모가 큰 단지는 9월에 840세대 규모로 경기 남양주 다산신도시에 공급한 ‘힐스테이트 지금 디포레’였다.

  • 현대엔지니어링 2020년 공급 실적. 자료=현대엔지니어링 제공
반면 올해는 3월 ‘용인 고림진덕지구 공동주택’을 2718가구 규모로 공급하며 2021년 공급 예정 단지 중에 최대 규모로 분양한다.

1000세대급 대단지도 5곳이다. 현대엔지니어링은 3월 경기 광명 2R 재개발로 1003가구를 선보인다. 이어 5월에는 전남 나주 송월동 KTX공동주택(1645가구), 경기 광주 초월역 공동주택(1097가구), 대구 통인동 주상복합(1009세대)을 잇달아 공급한다. 9월에는 서울 송파구 문정동 136 재건축 1265가구를 선보인다.

올해 공급 예정 단지가 지난해와 또다른 점은 서울지역 사업장이 크게 줄어든 것이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지난해 공급한 전체 16개 사업장 가운데 서울지역 단지가 절반인 8곳에 달했다. 그러나 올해는 공급 예정 25개 단지 중에서 서울 지역 사업장은 5곳으로 전체의 20%다.

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는 “서울지역은 신축 주택이 들어설 수 있는 부지 대부분이 재건축·재개발 등 도시정비사업지인데 이들 사업지는 워낙 소수에 그친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관계자는 “지난해 서울에서 재건축·재개발 사업을 활발히 진행한 만큼, 올해는 면밀한 사전 검토를 통해 사업성이 높은 다른 지역에 공급을 늘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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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시간 : 2021/01/26 09:00:17 수정시간 : 2021/01/26 10:2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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