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캐피탈·LX인베스트먼트와 친환경 사업 투자 위한 업무협약 체결

19일 서울 종로구 수송동 지플랜트 사옥에서 열린 ‘친환경 사업투자를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식’에서 안재현 SK건설 사장(맨 왼쪽부터 차례대로), 최현숙 IBK캐피탈 대표, 김충원 LX인베스트먼트 대표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SK건설 제공
[데일리한국 임진영 기자]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을 선언한 SK건설이 금융기관과 손잡고 본격적인 친환경 사업 투자에 나선다.

SK건설은 19일 서울 종로구 수송동 지플랜트 사옥에서 IBK캐피탈, LX인베스트먼트와 친환경 사업투자를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날 체결식에는 안재현 SK건설 사장과 최현숙 IBK캐피탈 대표이사, 김충원 LX인베스트먼트 대표이사가 참석해 최근 대두되고 있는 환경문제의 심각성과 ESG 경영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이를 위해 에코펀드를 조성하는 등 친환경 사업 전반에 걸쳐 상호 협력하기로 뜻을 모았다.

SK건설 관계자는 “경제적 가치와 사회적 가치를 함께 창출할 수 있는 친환경·신에너지 사업을 추진, ESG 경영 강화에 나섰다”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친환경 기술의 투자 재원을 확보하고 국내외 기술혁신기업들을 직접 발굴해 친환경 기업으로 리포지셔닝 할 수 있는 미래 성장동력을 발빠르게 확보해 나갈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최근 IBK캐피탈은 중소기업의 친환경 경영을 장려하고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투자를 확대하고 있고, LX인베스트먼트도 산업 전반에 걸쳐 밸류체인 투자 역량을 강화 중이다.

협약에 따라 각 사는 정부의 그린뉴딜 정책과 2050 탄소중립 계획에 발맞추며 지속가능한 친환경 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해 혁신기술과 금융을 결합한 ESG 투자에 나선다.

주요 협력 분야는 친환경 기업 투자를 위한 펀드 조성, 친환경 사업 추진 관련 금융지원, 기존 친환경 기업의 사업 활성화 지원 등이다.

안재현 SK건설 사장은 “이번 협약으로 금융기관과의 협력이 더욱 강화되고 친환경 사업 확장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올해 신설조직인 ‘오또센터’를 통해 앞으로 국내외 다양한 파트너 사들과 친환경 신사업 발굴에 매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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