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2만8000가구 선보일 예정…지난해보다 10% 늘어

GS건설 올해 상반기 공급계획. 자료=GS건설 제공
[편집자주] 주요 건설사들이 2021년 분양 물량을 지난해보다 높였다. 10대 건설사 기준 올해 분양 목표치는 지난해보다 3만가구 늘어난 23만가구 수준이 될 것으로 조사됐다.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해외 건설시장 상황이 불투명한 만큼, 국내 시장에서 안정적인 현금 수입을 거둬들일 수 있는 주택사업에 치중할 수 밖에 없는 것이 현실이다. 집값 폭등으로 수요자들이 분양 아파트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데일리한국은 주요 건설사들의 올해 분양물량 계획을 조망하고자 한다.

[데일리한국 임진영 기자] GS건설이 올해 송도자이 크리스탈오션을 시작으로 전국에 2만8000여가구의 자이 아파트를 공급한다.

20일 GS건설에 따르면 올해 전국 27개 단지에서 2만8651가구의 자이 아파트가 들어설 예정이다. 이는 지난해 GS건설의 공급 실적(2만6642가구)보다 2009가구 늘어난 수치다.

GS건설 관계자는 “지난해 분양이 예정됐던 단지들의 사업 일정이 올해로 밀리면서 전년에 비해 10% 정도 공급량이 늘어나게 됐다”고 말했다.

GS건설은 지난해 흑석리버파크자이 1772세대를 공급한 데 이어 DMC센트럴자이(1388세대), DMC파인시티자이(1223세대) 등을 분양해 서울에서 1000세대 이상 아파트를 총 3개 단지 공급했다. 또 수도권에선 동탄포레자이(1297세대)와 주안파크자이더플래티넘(1130세대) 등의 대단지 분양에 나섰다. 지방에선 서대구센트럴자이(1658세대)와 경산 중산자이(1453세대) 등이 대표적인 지난해 공급 실적이다.

올해 GS건설의 공급계획을 지역별로 살펴보면 전체 물량 가운데 절반이 넘는 1만7600여 가구(61%)를 수도권에 공급할 예정이다, 이 가운데 서울은 4600여 가구(16%)다. 이 밖에 대구와 부산, 광주 등 지방엔 1만1000여가구(39%)를 분양한다.

사업 유형별로 살펴보면 재건축·재개발 등 도시정비사업으로 공급되는 물량은 약 1만4200여가구로 전체 물량의 약 50%, 외주사업(단순시공)은 1만600여가구로 전체의 37%를 차지한다.

이 가운데 상반기 주목되는 단지로 송도자이크리스탈오션, 평택지제역자이, 봉담자이라피네 등이 있다.

송도국제도시 랜드마크시티지구 A10블록에 들어서는 송도자이크리스탈오션은 지하1층~지상 최고 42층 9개 동, 전용 84~205㎡, 총 1503가구 규모로 전 타입(일부 저층세대 제외)에서 바다조망이 가능한 친환경 리조트룩으로 들어선다.

경기도 평택시 영신도시개발지구에 들어서는 평택지제역자이는 지하 2층~지상 27층 10개동, 전용 59~113㎡, 총 1052가구 규모다.

경기도 화성시 봉담읍 동화지구 A-3블록에는 봉담자이라피네가 지상 최고 25층 아파트 8개 동, 전용 59~109㎡, 총 750가구 규모로 지어진다.

GS건설 관계자는 “그동안 쌓아온 GS건설의 차별화된 경쟁력을 바탕으로 고객들의 눈높이에 맞는 자이 아파트를 공급할 예정”이라며 “자이 브랜드 아파트만의 특별한 상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데일리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