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 교통환경 개선 등 서울 동부권 주거 대체지로

양평역 한라비발디 조감도. 사진=한라 제공
[데일리한국 김현진 기자] 한라는 ‘양평역 한라비발디 1·2차’를 2월 중 동시에 선보인다고 19일 밝혔다.

경기도 양평군 양평읍 양근리에 들어서는 양평역 한라비발디는 지하 2층~지상 20층 16개 동 전용면적 59~98㎡ 총 1602가구 규모다.

이 단지는 양평읍 중심지에 위치해 각종 생활 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다. 단지 1.5km 이내에는 양평시장, 하나로마트, 메가마트, 롯데마트 등 쇼핑 시설이 위치해 있으며 양평군립도서관, 양평읍사무소, 양평군청 등과 같은 관공서도 인접해 있다.

또한 단지 인근에 남한강과 양평생활체육공원이 있으며 양평교를 건너면 억새림과 양평나루께 축제공원, 교평지구공원 등 수변공원이 자리해 있다.

뿐만 아니라 양평중·고와 양일중·고 등 다수의 학교도 인접해 있다.

최근 양평지역은 서울 동부권 주거 대체지로 주목받고 있다. 서울 아파트값 급등으로 수도권 외곽에 내 집을 마련하려는 실수요자가 늘어나고 있는 데다 교통환경도 대폭 개선됐기 때문이다. 양평의 경우 용산~강릉선 KTX를 이용하면 양평역에서 서울 청량리역까지 20분이면 닿을 수 있다. 서울역도 수도권 거주자의 평균 출퇴근 소요시간인 40분대면 진입할 수 있다. 현재 예비타당성조사가 진행 중인 서울~양평간고속도로(27㎞)가 개통되면 양평에서 송파까지 20분대에 도착할 수 있다.

이렇다 보니 양평지역에선 최근 아파트 매매 거래량도 빠르게 늘고 있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지난해 하반기 양평군 아파트 매매 거래량은 1622건으로 전년(1041)보다 56% 증가했다.

정부가 지난해 6월17일 발표한 수도권 분양권 전매제한지역 확대 조치에서 양평군이 제외되면서 발생한 규제 풍선 효과도 한 몫 했다. 조정대상지역에서 빠졌기 때문에 재당첨 제한을 받지 않고 주택담보대출비율(LTV)도 70%까지 적용 받을 수 있다. 청약 당첨일 기준 6개월 이후에는 분양권 전매도 가능하다.

이남수 신한은행 장한평역금융센터 지점장은 “서울 아파트 매매가 및 전월세가 폭등으로 ‘탈서울’을 꿈꾸는 내 집 마련 수요자들이 크게 늘고 있다”며 “규제가 비교적 자유롭고 서울로 접근성이 좋아 양평 일대는 서울 동부권으로 출퇴근해야 하는 실수요자들이 노려볼 만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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