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한국 김현진 기자] 주택도시보증공사(HUG)는 한파로 상수도 시설 동파 피해를 입은 충북 옥천군과 충주시 농·산촌 지역에 생수를 긴급 지원했다고 13일 밝혔다.

해당 지역에서는 지난 5일부터 한파 특보가 발효되는 등 기록적인 한파가 이어져 상수도 시설이 동파됐다. 이에 산간 마을 곳곳에서 수돗물 공급이 중단돼 급수차를 통해 마을 주민들의 식수를 조달하는 등 불편을 겪었다.

HUG는 12일 전국재해구호협회를 통해 충북 옥천군과 충주시 농·산촌 마을 9개소에 2L 규격의 생수 1680개를 긴급 지원했다.

이번 지원은 예측이 어려운 재해·재난에 대비해 HUG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사전 기탁한 구호금을 이용해 이뤄졌다. HUG는 추가적인 피해가 발생할 시 신속한 지원을 실시하기 위해 피해지역에 대한 모니터링도 실시하고 있다.

이재광 HUG 사장은 “이번 지원이 단수로 불편함을 겪은 지역 주민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신속한 재해·재난 구호 활동을 통해 공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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