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복합개발사업 도입·수요자중심 도시건설 등 향상된 재개발사업 착수

순환정비사업 개요. 사진=LH 제공
[데일리한국 임진영 기자] LH가 지난해 고시된 ‘2030 성남시 도시·주거환경정비계획’에 따른 수진1·신흥1 재개발 정비구역 사업시행자로 지정됐다고 11일 밝혔다.

LH는 성남시 일대 ‘공공주도 재개발사업’을 추진 중이다. 준공이 완료된 1단계 재개발사업(단대·중3구역)과 현재 진행중인 2단계(신흥2·중1·금광1구역) 사업에 이어, 이번 시행자 지정으로 수진1·신흥1 구역에서 새로운 공공주도 재개발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LH 관계자는 “그간 축적된 노하우를 바탕으로 수익성 위주의 민간 재개발과 달리 순환정비를 통한 주민 재정착 노력과 안정적인 사업추진을 선보인 점이 사업시행자 지정의 주된 요인으로 작용했다”며 “이주민들을 위해 위례·여수지구 임대아파트를 순환용 주택으로 제공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2030 성남시 도시·주거환경정비기본계획‘에 따라 단계별로 추진될 이번 사업에서 LH는 그동안의 성과를 기반으로 한층 향상된 공공주도 재개발사업을 추진한다.

우선 최근 코로나19 이후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 지원과 다양한 주민커뮤니티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일자리지원센터, 공공임대상가 및 생활SOC복합화 등을 제공하는 ‘공공복합개발사업’을 함께 시행한다.

또, 각 구역별로 구성될 주민대표회의와 ‘사업시행약정’을 체결하고, 이주·건축계획 등 사업계획 관련 세부사항들을 주민들과 함께 논의할 예정이다. 이 과정에서 LH는 주민들의 요구사항을 적극 반영해 수요자 중심의 새로운 도시를 건설한다는 방침이다.

LH 관계자는 “이번 재개발사업의 빠른 입주를 위해 이주계획 수립 등을 성남시와 함께 협력해 추진하겠다”며 “또 실무협의회를 구성·운영해 사업시행인가, 관리처분계획 및 각종 현안사항 등을 지속적으로 논의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김성호 LH 경기지역본부 본부장은 “그간 LH와 성남시가 양질의 주거환경 조성을 위한 여러 사업들을 성공적으로 수행한 만큼, 이번 사업에서도 공공디벨로퍼로서 성공적인 사업추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데일리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