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20년 한 해 동안 신규 분양 아파트들의 청약 접수 현황을 분석한 결과 1000세대 이상 대단지에 가장 많은 청약자가 몰린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지난 2020년(12월 28일까지) 전국에서 분양된 신규 아파트의 청약 접수 현황을 분석한 결과 총 395곳(27만4429세대)에 총 421만5369명이 청약에 나선 것으로 나타났다.

총 청약자 수는 지난 2018년(총 346곳·21만8790세대·총 199만6252명) 대비 111% 상승했으며, 2019년(총 399곳·27만1534세대·총 234만4889명)과 비교하면 80%나 늘었다.

이 중 지난 한 해 동안 1000세대 이상 대단지인 76곳(12만7368세대)에는 총 168만1888명(전체 청약자의 40%)이 접수하며, 가장 많은 청약자가 몰린 것으로 드러났다. 500세대 이상~1000세대 이하(137곳·10만1274세대)에 141만8498명(34%), 500세대 이하(182곳·4만5787세대) 111만4983명(26%)이 각각 몰린 것으로 집계됐다.

1000세대 이상 대단지 공급은 올해도 주를 이룰 전망이다. 규모별 신규 분양 계획 현황을 비교 분석한 결과 1000세대 이상 대단지는 119곳(21만4640세대), 500세대 이상~1000세대 이하(142곳·10만5642세대), 500세대 이하(141곳·3만8329세대) 순이었다. 세대수 별로 따지자면 1000세대 이상 대단지는 올해 전체 세대수 59.85%를 차지한다.

DL이앤씨는 1월 인천 영종국제도시에 짓는 ‘e편한세상 영종국제도시 센텀베뉴’를 분양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인천 영종국제도시 A28블록에 지하 2층~지상 29층, 16개동, 전용면적 84·98㎡, 총 1409세대로 지어진다.

일부세대에는 개인정원과 5Bay 와이드 평면 설계가 적용된다. 영종국제도시에 처음으로 적용되는 e편한세상만의 라이프스타일 맞춤 주거 플랫폼 ‘C2 하우스’와 미세먼지 저감 시스템인 ‘스마트 클린&케어 솔루션’도 적용된다. 학군으로는 인천영종초교가 단지와 붙어 있다.

금호건설과 신동아건설은 1월 세종시 6-3생활권 H2, H3블록에 짓는 ‘세종 리첸시아 파밀리에’를 분양할 예정이다. 전용면적 59~112㎡, 총 1350세대 규모로 구성될 계획이다. 단지 인근에 초, 중, 고교 예정 부지가 위치해 있으며 BRT 정류장을 통해 세종시 주요 지역과 오송역, 대전 반석역, 대전역 등으로도 이동이 가능하다.

롯데건설과 포스코건설은 12일, 인천시 부평구 청천1구역에 조성하는 ‘부평 캐슬&더샵 퍼스트’의 1순위(당해) 청약을 받는다. 지하 2층~지상 29층, 12개 동, 총 1623세대 중 전용 59~84㎡ 1140세대가 일반에 분양되는 7호선 산곡역(4월 개통 예정) 역세권 아파트다. 인천 최초로 음식물쓰레기 이송설비가 세대 내 설치되며, 일반분양이 전체 70%에 달한다.

삼부토건은 6일 충남 아산시 신창면 일원에 짓는 ‘아산 삼부르네상스 더힐’ 2순위 청약을 받는다. 지하 2층~지상 25층, 13개 동, 총 1,016세대 규모로 조성되며, 전용면적 59~84㎡ 중소형으로만 구성된다. 아산남성초교가 단지 바로 앞에 위치하며, 도보권 내 초등학교와 중학교 예정지도 있다.

풍림산업은 충북 진천군 교성지구 B1블록에 짓는 ‘오창권 교성지구 풍림아이원 프리니움’을 분양 중이다. 지상 최고 25층, 33개 동, 전용면적 37~108㎡, 총 2450세대 규모로 지어진다. 교성지구는 우석대학교 진천캠퍼스를 비롯해 주거와 업무, 상업 시설 등이 갖춰지는 도시개발사업으로 개발 중이다. 단지에서 차로 15분 거리에 위치한 오창테크노폴리스(오창TP) 산업단지에는 오창 방사광가속기 단지가 조성될 예정(2027년 완공)이다.

삼성물산은 2월 부산시 동래구 온천4구역에 짓는 ‘래미안 포레스티지’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6층~지상 최고 35층, 36개동, 전용면적 39~147㎡, 4043세대 규모로 조성되며 이 가운데 전용면적 49~132㎡, 2331세대가 일반 분양된다. 내성고, 사대부고, 중앙여고, 대명여고 등의 학군이 단지 주변에 갖춰져 있으며 부산도시철도 1호선 온천장역 이용도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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