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국토부 장관으로 내정된 변 사장은 도시계획과 도시재생 등 주택 공급 정책 전문가로 평가받는다.
서울주택도시공사(SH) 사장 시절 '서울형 도시재생' 사업을 진두지휘하는 등 주택공급을 주도했던 그가 국토부 수장으로 내정되며 정부의 공급 정책도 한층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도시계획 등 각종 개발 사업에서 아이디어가 많고 도시재생에서 다양한 경험을 쌓은 변 사장이 국토부 장관으로 내정됐다는 점에서 공급이 절대적으로 부족한 서울 등 수도권의 주택 공급을 확대되는 것이 아니냐는 분석이다.
다만 국토부 수장이 교체됐지만 정부의 주택 정책 기조는 당분간 그대로 유지될 전망이다. 문재인 정부 초기부터 현재까지 주택 정책을 주도한 것은 국토부보다는 청와대였기 때문이다.
특히 주택시장 상황이 여전히 심각하다. 전세난은 더욱 심화되고 있고, 이에 따라 매매가가 밀려 올라가는 현상도 나타나고 있다.
그러나 정부는 지금까지 워낙 많은 부동산 대책을 발표했고, 이 대책들이 거의 실패로 돌아가면서 사실상 남은 카드가 거의 없다.
이렇세게 여전히 집값 불안이 잡히지 못한 상황에서 새로운 선장이 조타수를 맡게 된 국토부가 규제와 공급 두 정책을 어떻게 조율해 대응할지 세간의 이목이 쏠린다.
임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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