쎄니팡이 스리랑카 정부와 함께 전국 상수도관망 질소세척 정비사업 승인을 받았다.

쎄니팡은 지난 23일 스리랑카 정부, 수자원부(상하수도부)가 자국 내 전국 전체 상수도관망의 질소세척 정비사업을 지자체 사업이 아닌 정부사업으로 승인했고, 수자원부 승인서는 국무총리실, 재무부, 법무부로 전달해 행정절차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쎄니팡 관계자는 “스리랑카 정부는 쎄니팡이 전달한 콜롬보 시내 상수도관의 실태를 직접 확인했으며, 수돗물 오염의 심각성을 인식하지 못하고 있음을 깨닫고 놀라워했다”고 설명했다.

쎄니팡은 고압질소기체를 이용한 기술을 처음으로 개발해 상용화에 성공한 기업이다. 지난해 상수도관망 세척사업으로 전환하면서 시범세척을 시행했다. 현재까지 국내 18개 지자체, 몽골 울란바타르시, 중국 고밀시, 스리랑카 콜롬보시를 시범 세척했으며, 기술력, 세척효과를 인정받아 전 세계 국가의 상수도관망 관리를 질소세척 하나로 통합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스리랑카 정부는 수돗물이 국민 생활의 질을 의미하는 만큼, 이를 방치할 수 없는 중대 사안으로 여겨 하루라도 빨리 해결하는데 주력했다. 그 결과 해결 방안의 기술을 보유한 쎄니팡과 협의해 상수도관망 질소세척 사업을 승인했으며, 행정 절차 중 기본인 상수도관망 질소세척 사업의 타당성 조사 용역 보고서를 발주한 것으로 알려졌다.

스리랑카 정부 관계자는 “쎄니팡의 질소세척 기술은 배관교체 대비 10% 이하의 금액으로 최대한 빠른 시일 내 도시 전체 상수도관망을 세척해 깨끗한 배관 내부로 수돗물을 공급, 사용할 수 있다는 경제적 이익으로 훌륭하다”며 “국익 도모와 국민 생활의 질을 높이는데 반드시 해결해야 할 가장 큰 문제”라고 전했다. 이어 “내년 2월 안에 행정적 절차를 모두 마무리하고 본시공의 진행을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쎄니팡은 내년 2월 중순 스리랑카 약 1000km 상수도관망을 1차 질소세척하기 위한 준비를 시작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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