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D파워 2017 IQS 평가 자동차 브랜드별 순위. 자료=오토모티브뉴스 화면 캡처
[데일리한국 이선아 기자] 기아자동차가 미국 시장조사업체 JD파워의 '2017 신차품질조사(IQS)'에서 포르쉐를 제치고 2년 연속 전체 1위를 기록했다. 현대자동차의 고급 브랜드 제네시스는 2위에 이름을 올렸다.

JD파워가 21일(현지시간) 발표한 32개 자동차 브랜드별 2017년형 신차품질 평가에서 기아차는 작년보다 11점이 오른 72점을 얻어 1위를 차지했다.

제네시스는 77점으로 뒤를 이었다. 현대자동차는 88점을 기록해 BMW, 쉐보레와 함께 공동 6위를 차지했다. 2013년부터 2015년까지 3년 연속 1위였던 포르쉐는 이번 평가에서 78점을 받아 3위로 내려갔다.

JD파워 신차품질조사는 출시 90일 이내 신차 100대를 대상으로 품질결함 건수를 지수화한 것으로, 점수가 낮을수록 신차품질이 좋은 것을 의미한다.

이번 조사는 올해 2월부터 5월까지 2017년형 모델을 보유하거나 리스로 이용한 응답자 8만명의 설문을 토대로 작성됐다. 평가 결과 2017년형 차량 100대당 평균 불만은 97건으로 작년(105점)보다 개선됐다. 2017년형 차량의 경우 운전자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등이 신차품질 평가에 많은 영향을 끼친 것으로 전해졌다.

현대·기아차와 미국에서 경쟁하는 일본차들은 신차 평가에서 주저않았다. 닛산(93점)이 일본차 브랜드 가운데 유일하게 10위권에 진입했으며, 렉서스(98점)는 JD파워 신차 품질 평가가 1987년 시작된 이후 처음으로 산업 평균 아래로 내려갔다.

저작권자 © 데일리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