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모델S. 사진=연합뉴스
[데일리한국 이선아 기자] 미국 전기자동차 업체 테슬라가 20일 ‘모델S 90D’를 국내에 공식 출시하면서, 한국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테슬라코리아는 이날 오후 5시 서울 강서구 등촌동에 신축한 서비스센터에서 고객을 초청해 비공개로 ‘모델S 90D’ 출시 행사를 갖는다.

테슬라는 또한 주문 고객에 순차적으로 차량을 인도한다. 테슬라는 온라인으로 주문을 받아 차량을 제작해 고객에게 인도하는 방식을 고수하고 있다.

테슬라코리아는 사전예약 현황이나 주문 대수를 공개하지 않는 내부 방침을 세웠다. 다만 이날 출시 행사는 초기에 모델S 90D를 주문한 첫 인도 고객과 가족 등을 포함해 100여명 정도 참석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행사에는 존 맥닐 테슬라 글로벌 세일즈&서비스 부문 대표가 참석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테슬라코리아는 정식 출시를 앞두고 슈퍼차저(급속충전기)를 가동하고 매장과 서비스센터 단장도 마친 상태다.

테슬라코리아는 지난달 25일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호텔 지하 4층에 슈퍼차저 국내 1호를 선보이고, 서울 종로의 그랑서울과 충남 천안 테딘 패밀리 리조트, 강원도 원주 한솔오크밸리 리조트에 구축한 슈퍼차저를 이달 1일부터 가동했다.

테슬라코리아는 이들 4곳을 비롯해 전국 각지에 총 14곳의 슈퍼차저를 연내에 구축할 방침이다.

이 외에도 테슬라 전용 데스티네이션 차저(완속충전기·무료)가 호텔과 리조트, 백화점, 쇼핑몰 등 총 35곳에 마련된 상태며, 이달 중으로 20곳이 추가 설치될 예정이다.

테슬라코리아는 스타필드 하남과 강남구 청담동에 매장(스토어)을 열고, 청담 스토어 내부와 강서구 등촌동에 서비스센터를 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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