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리톤 정경 교수 진행...매일 오전 11시 방송 친절·유쾌 클래식 프로그램

바리톤 정경 교수(왼쪽)가 진행하는 EBS-FM ‘정경의 클래식 클래식’에 하피스트 황리하·황세희가 출연한다. 사진=정경의 클래식 클래식
[데일리한국 민병무 기자] 엄숙한 클래식 음악을 친절하고 유쾌하며 다정한 음악으로 바꿔놓은 EBS-FM ‘정경의 클래식 클래식’(정클클)에서는 오랜 시간 사랑받아온 클래식 음악을 편안하게 들을 수 있다. 귀 기울여 들어도 좋고 생활의 BGM으로 즐겨도 좋은 프로그램의 진행을 맡고 있는 바리톤 정경 교수는 오페라마 등의 활동을 통해 클래식 길라잡이로 오랫동안 활동해 온 경험을 살려 진솔하고 재치 넘치는 진행으로 청취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매주 수요일 코너인 ‘수요 초대석’에서는 클래식계 명사들을 초대하고 있는데, 1월 26일 오전 11시에는 하피스트 황리하·황세희가 출연해 자신들의 음악 이야기와 함께 라이브로 하프연주를 들려줄 예정이다.

세계무대에서 가장 주목하는 차세대 하피스트로 주목을 받고 있는 황리하·황세희는 솔로 활동과 함께 듀오 ‘하프시스’로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황리하는 따뜻한 음색과 부드러운 음악성으로 관객을 매료시키는 하피스트다. 세계 유수의 콩쿠르를 석권한 그는 프랑스 국제 하프 콩쿠르 2위, 멕시코 국제 하프 콩쿠르 3위, 대한민국 음악 콩쿠르 전체대상, 한국 음악 협회 콩쿠르 1위 등 국내외 콩쿠르에서 수상했다. 또한 금호 영아티스트 독주회, 국립 현대미술관 소리 특별전, 제5회 홍콩 하프 페스티벌 연주, 아시아 하프 페스티벌 라이징 스타 선정 및 독주, 제14회 서울 국제 청소년 영화제 초청연주, 금난새와 함께하는 해설이 있는 음악회 등 국내 외 수많은 연주 활동을 활발하게 이어가고 있다.

황세희는 최고의 하프제작사인 미국 ‘라이언 앤드 힐리’에서 주최하는 ‘라이언 앤드 힐리 어워드’를 수상했고 2019년 세계 최고 권위의 USA 국제 하프 콩쿠르에서 4위에 입상하는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 2014년 프랑스 국제 하프콩쿠르에서 심사위원 만장일치 1위와 세계 3대 하프제작사인 프랑스 ‘까막’이 수여하는 특별상 및 부상을 수상했다. 다수의 국내 및 국제 콩쿠르를 휩쓸며 실력을 인정받았다. 2018년 스위스에서 열린 세계적인 하프 캠프 ‘하프 마스터스 아카데미’에 초청되어 세 번의 독주회와 마스터클래스를 성황리에 마쳤으며, 같은 해에 첫 디지털 싱글 음원으로 글린카-발라키레프(편곡 아가자리안)의 ‘종달새’를 전 세계에 발표하여 호평 받았다.

26일 이후로는 지휘자 홍석원(광주시립교향악단), 베이스 바리톤 길병민(레떼아모르), 바이올리니스트 김응수(한양대 교수) 등 우리나라를 빛내고 있는 클래식계의 명사들이 출연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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