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프라노 원지혜·이민지 등과 함께 소셜베뉴라움서 공연

테너 류정필이 오는 2월 14일 소셜베뉴 라움에서 ‘AMORE MIO’ 공연을 선보인다. 사진=소셜베뉴 라움
[데일리한국 민병무 기자] 테너 류정필이 오는 2월 14일(월) 오후 8시 소셜베뉴 라움에서 ‘AMORE MIO’ 공연을 선보인다.

열정적인 무대 매너로 유명한 류정필은 KBS 열린음악회와 불후의 명곡, 클래식 오디세이 등 다양한 매체 출연을 통해 클래식 대중화에 앞장서고 있는 국내 정상급 테너다.

밸런타인데이를 맞아 이번에는 이탈리아어로 ‘내 사랑’이라는 뜻의 ‘AMORE MIO’ 콘서트로 관객을 만난다.

류정필은 서울대 성악과 졸업 후 유럽으로 건너가 이탈리아 피르마 오르페오 국제아카데미와 스페인 리세우 콘서바토리 석사 및 최고연주자 과정을 마쳤으며 이탈리아 벨리니 국제 콩쿠르, 스페인 프란체스카 쿠아르트 국제 콩쿠르 등 세계 주요 콩쿠르 입상을 통해 실력을 인정받았다.

그 뒤 이탈리아 그로세토 심포니, 스페인 갈리시아 심포니, 일본 히로시마 필하모니, 핀란드 미켈리 신포니에타, 오스트리아 니더 외스트라이히톤퀸스틀러 오케스트라, 체코 프라하 신포니에타 등 해외 정상급 오케스트라와 협연하며 세계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동시에 이탈리아 알카모 국제 성악 콩쿠르 심사위원과 국립오페라단 상근 단원을 역임하며 경력을 쌓았다. 특히 국립오페라단 전속 솔리스트 활동 시절에는 베르디의 ‘라 트라비아타’와 ‘맥베드’, 푸치니의 ‘라보엠’, 비제의 ‘카르멘’, 도니체티의 ‘람메르무어의 루치아’ 등 유수 오페라 주역을 맡으며 오페라 가수로서의 입지를 굳혔다.

류정필은 ‘멀티 플레이어’ 성악가라는 수식어답게 ‘AMORE MIO’ 공연을 위해 탱고, 팝, 힌국 가곡 등 사랑을 주제로 한 다양한 레퍼토리를 준비했다. 폭넓은 음악적 스펙트럼에 기반을 둔 프로그램인 만큼 더욱 기대를 모은다. 아울러 이번 무대에서는 소프라노 원지혜와 이민지, 앙상블 콰르텟 코아모러스가 함께 한다.

소프라노 원지혜는 서울대 성악과에서 학부와 석사과정을 거쳐 오페라 ‘라보엠’ 무제타 역으로 데뷔했으며 창작 오페라 ‘우륵’ ‘청주아리랑’ 주역으로 출연했다.

2016 서울시오페라단 ‘맥베드’ 헤카테역으로 호평을 받았던 소프라노 이민지도 함께해 더욱 풍성하고 아름다운 화음을 들려준다.

연주는 콰르텟 코아모러스가 맡는다. 코아모러스는 2009년 오사카 국제 콩쿠르 실내악 부문에서 우승하며 대중적으로 알려진 앙상블로, 아코디언 연주자 알렉산더 쉐이킨을 중심으로 피아노 문재원, 바이올린 김현수, 더블베이스 나장균으로 구성됐다.

코아모러스는 데뷔 이후 꾸준히 대중들에게 친숙한 피아졸라의 탱고, 왈츠를 중심으로 새로운 음악적 시도를 선보이고 있다. 이번 ‘AMORE MIO’ 콘서트에서도 격조 높은 하모니를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류정필은 “우리 삶에서 중요한 감정 중 하나인 ‘사랑’을 주제로 노래하게 되어 무척 기쁘다”며 “사랑이 시작되는 순간처럼 이번 ‘AMORE MIO’ 콘서트가 관객들에게 가슴 뛰는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한편 라움 셰프팀에서는 이번 콘서트를 위해 밸런타인데이 특급 스페셜 디너 코스와 무제한 와인타임을 준비했다. 콘서트+디너는 22만원, 콘서트는 12만원이며 티켓은 라움 공식 홈페이지, 인터파크, 클립서비스에서 예매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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