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아니스트 서형민 주축으로 1월26일 공연

피아니스트 서형민을 주축으로 이루어진 현악앙상블 노이에가 오는 1월 26일 새해 첫 ‘예술의전당 아티스트 라운지’ 무대를 꾸민다. 사진=예술의전당
[데일리한국 민병무 기자] 예술의전당은 오는 1월 26일(수) 오후 7시 30분 IBK챔버홀에서 ‘아티스트 라운지’를 개최한다.

매월 마지막 수요일에 개최되는 이 월간 시리즈의 2022년 첫 공연은 현악앙상블 노이에의 무대로 시작된다. ‘노이에(Neue)’는 독일어로 ‘새로운’이라는 뜻으로, 팀명과 같이 새로운 시도를 하는 예술가들의 모임이다.

2021년 독일 본 베토벤 국제콩쿠르에서 우승해 화제를 모은 피아니스트 서형민을 주축으로 멤버들이 함께 무대를 만들어 나가는 앙상블이다. 이번 공연에는 바이올린 김현수·박규민·이효·오현·권예진, 비올라 강현욱·맹진영, 첼로 이지행·정윤혜, 더블베이스 윤철원 등 각 분야에서 활발히 활동 중인 아티스트들이 함께 무대에 올라 더욱 풍성한 연주회를 꾸민다. 또한 서형민이 특별히 피아노 연주와 더불어 지휘 및 예술감독으로 활약하여 기대를 모은다.

공연은 엘가의 ‘현을 위한 세레나데 E단조’로 시작해 낭만적인 멜로디로 관객의 마음을 따뜻하게 녹인다. 이어 제1바이올린 박규민을 주축으로 피아졸라의 ‘바이올린 솔로와 현을 위한 부에노스 아이레스의 사계’ 중 ‘봄’과 ‘겨울’을 연주해 현악 앙상블의 정수를 선보인다.

피아니스트 서형민이 직접 실내악 버전으로 편곡한 베토벤의 ‘피아노 협주곡 제4번 G장조’를 통해 피아노와 현악의 유기적이고 긴밀한 대화를 감상할 수 있다.

예술의전당 유인택 사장은 “임인년 호랑이해를 맞이해 젊은 연주자들이 펼치는 아름다운 앙상블을 통해 희망찬 새해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입장권은 1만~2만원이며 예술의전당 홈페이지와 콜센터, 인터파크에서 예매 가능하다.

한편 지난 2014년 2월부터 시작된 ‘아티스트 라운지’는 예술의전당 IBK챔버홀을 무대로 매월 마지막 수요일에 개최한다. 다양하고 이색적인 프로그램에 곡 해설과 사연을 버무려 품격과 재미를 겸비한 ‘일상 속 캐주얼 음악회’로, 매회 매진을 기록하며 예술의전당의 대표 시리즈 공연으로 사랑받고 있다.

올해에는 1월 현악 앙상블 노이에를 시작으로 2월에는 유우연(플루트)·이상은(첼로)·김상영(피아노) 트리오 무대가 준비됐으며, 매달 다양한 장르의 아티스트와 무대를 만나볼 수 있다.

저작권자 © 데일리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