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영선 지휘자 밀레니엄심포니오케스트라

2월 16일 ‘피아노 콘체르토 페스타’ 공연

최영선 지휘자가 이끄는 밀레니엄심포니오케스트라는 오는 2월 16일 피아니스트 손정범·김경민·아비람 라이케르트와 함께 ‘피아노 콘체르토 페스타’를 연다. 사진=밀레니엄심포니
[데일리한국 민병무 기자] 피아니스트 손정범, 김경민, 아비람 라이케르트가 한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피아노 협주곡 3곡을 잇따라 들려준다. 베토벤의 5번 ‘황제’, 차이콥스키의 1번, 라흐마니노프의 2번 등 오랫동안 꾸준히 인기를 끌고 있는 명곡으로 2월을 수놓는다.

최영선 지휘자가 이끄는 밀레니엄심포니오케스트라는 오는 2월 16일(수) 오후 8시 롯데콘서트홀에서 ‘피아노 콘체르토 페스타(Piano Concerto Festa)’를 연다.

한마디로 2022년 최고의 피아노 협주곡 공연이다. 베토벤, 차이콥스키, 라흐마니노프 3인의 거장이 만든 피아노협주곡을 각기 다른 테크닉과 섬세함을 지난 3명의 피아니스트가 선보인다.

웅장한 스케일과 찬란한 색채가 인상적이며, 베토벤 특유의 강력한 피아니즘이 담겨있는 제5번 ‘황제’는 세계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뮌헨 ARD 음악콩쿠르 피아노 부문에서 심사위원 만장일치로 1위를 수상한 손정범이 들려준다.

피아노 협주곡 가운데 가장 널리 애호되는 곡 중 하나인 차이콥스키의 제1번은 광대한 러시아의 설원이 떠오른다. 이 곡은 담대하고 폭발적이면서도 때로는 섬세하고 서정적인 조화와 균형의 연주력을 보여주는 김경민이 연주한다.

또한 한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클래식 순위 1위에 꼽힌 라흐마니노프의 역작이자 지명도와 인기도 양면에서 단연 첫 손에 꼽히는 제2번은 이스라엘 국적의 피아니스트이자 서울대학교 음악대학 교수로 재직 중인 아비람 라이케르트의 손끝에서 탄생한다.

세계적인 소프라노 조수미의 전담지휘자 및 다방면에 걸쳐 많은 지휘를 하고 있는 최영선이 이끄는 밀레니엄심포니오케스트라의 생생한 연주는 3개의 명품 피아노협주곡을 더욱 빛나게 만들어준다.

티켓은 6만~12만원이며 롯데콘서트홀과 인터파크에서 예매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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