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17일~2월 7일 접수...‘자유곡 연주’ 오디션으로 진행

‘제5회 티엘아이 젊은 음악가 시리즈’가 1월 17일(월)부터 2월 7일(월)까지 참가자들을 접수한다. 사진은 지난 4회 시리즈에 선발된 트리오 레스페베르. 사진=티엘아이아트센터
[데일리한국 민병무 기자] 새해 티엘아이를 빛낼 ‘새로운 얼굴’을 찾는다. 클래식 음악 공연의 중심지이자 수도권 대표 민간공연장으로 자리매김한 경기도 성남의 티엘아이 아트센터가 내년으로 5회째를 맞는 ‘티엘아이 젊은 음악가 시리즈’의 주인공을 선발한다.

티엘아이 아트센터는 “내년 1월 17일(월)부터 2월 7일(월)까지 ‘티엘아이 젊은 음악가 시리즈’ 참가자들을 접수한다”며 “홈페이지에 있는 소정의 양식으로 제출하면 된다”고 5일 밝혔다. 오디션 일정 및 자세한 내용은 티엘아이 아트센터 공식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젊은 음악가 시리즈’는 매년 엄정한 심사를 거쳐 한국 클래식 음악계의 내일을 짊어지고 갈 실력 있는 신진 연주자들을 발굴하는 프로그램이다. 공신력 있는 오디션이라는 평가를 받으며 해마다 실력 있는 연주자들의 참여가 늘고 있다. 라이징 스타들이 반드시 거쳐야 할 등용문으로 자리매김했다.

그 동안 선정된 아티스트들의 면면을 들여다보면 ‘젊은 음악가 시리즈’의 신뢰성으 확인할 수 있다. 심사위원으로부터 “지금 바로 세계무대에 진출해도 손색없는 연주자”라는 극찬을 받은 피아니스트 유성호, 마리아 칼라스 국제콩쿠르 준우승자 바리톤 서진호 등 7명이 2018년도에 선정됐다.

‘제5회 티엘아이 젊은 음악가 시리즈’가 1월 17일(월)부터 2월 7일(월)까지 참가자들을 접수한다. 사진=티엘아이아트센터
2019년에는 미르쿠르 국제바이올린콩쿠르 2위에 빛나는 이근화, 몬트리올 국제음악콩쿠르 한국인 최초 피아노부문 입상으로 이름을 올린 원종호 등 5명이 주인공이었다.

2020년에는 더욱 화려하다. 한국인 최초 다비드 포퍼 국제 콩쿠르 그랑프리의 주인공인 첼리스트 송민제, 10세의 나이에 커티스 음악원 최연소 합격으로 음악계를 놀라게 했으며 윤이상 국제콩쿠르에서 우승을 차지한 첼리스트 이정현, 그리고 국내 유수의 콩쿠르에서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린 뒤 이탈리아 치타 디 키에라 국제음악콩쿠르 1위로 실력을 인정받은 플루티스트 이수민 등 6명의 젊은 음악가들이 뽑혔다.

2021년에는 처음 진행된 실내악 부문에서 선정된 트리오 레스페베르(피아노 오연택· 바이올린 이유진·첼로 이세인), 성정전국음악콩쿠르 비올라 최초 전체 대상 윤소희, 만15세에 금호 영 아티스트로 데뷔해 만17세에 동아음악콩쿠르 바이올린 부문 1위를 차지한 김시준, 일찍이 국내외 주요 콩쿠르에서 연신 트로피를 들어 올린 바이올리니스트 홍현, 전설적 작곡가 펜데레츠키로부터 최고 베토벤상을 수여한 첼리스트 홍채원, 2014년 일본 센다이 플루트 콩쿠르에서 한국인 최초 1위없는 2위 수상자 한성은, 다채로운 음색과 섬세한 타건 독주자로서 뿐만 아니라 실내악 연주자로서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피아니스트 윤정은 등 총 10명의 젊은 음악가들이 선정됐다.

세계무대로 뻗어나갈 재능 있는 연주자들을 발굴하고 지원하는 ‘젊은 음악가 시리즈’는 오디션을 통해 선정된 음악가들에게 예술적 기량을 발휘할 수 있는 리사이틀 무대를 제공하고, 향후 티엘아이 아트센터가 기획하는 음악회·교육프로그램 등에 연주자 및 교육자로 참여함으로서 관객개발 및 클래식음악시장 확대, 문화예술을 통한 사회공헌활동에 일익을 담당하게 된다. 이번 오디션은 여타 콩쿠르와는 달리 참가자 각자가 준비한 자유곡 연주를 통해 역량을 자유롭게 드러낼 수 있도록 했다.

신청자격은 대한민국 국적을 가진 음악인으로 만 35세 이하인 사람(1987년 이후 출생자)으로 피아노, 현악(바이올린, 비올라, 첼로), 목관(플루트, 오보에, 클라리넷, 바순), 성악, 실내악(트리오, 콰르텟, 퀸텟) 부문에서 선정한다. 해외에 거주하는 음악가들을 위해 영상 심사도 함께 이루어진다.

접수기간은 1월 17일(월)부터 2월 7일(월)까지 공식 홈페이지에 있는 소정의 양식으로 제출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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