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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선화·이윤숙·이재욱·송기창의 ‘겨울연가’...12월 자동 리플레이 음악회 10일 공연
  • 기자민병무 기자 min66@hankooki.com 승인시간승인 2021.12.04 09:32
예당 인춘아트홀서 코로나 뚫고 3년 연속 공연
  • 소프라노 정선화, 소프라노 이윤숙, 테너 이재욱, 바리톤 송기창이 12월 10일 ‘4인 4색 겨울연가Ⅲ’ 콘서트를 연다. 사진은 지난해 개최된 ‘겨울연가Ⅱ’ 공연에서의 4중창 모습. 사진=정선화
[데일리한국 민병무 기자] 배용준과 최지우가 주연을 맡았던 ‘겨울연가(2002년)’는 눈 내리는 계절이면 자동 리플레이되는 독보적인 드라마다. 욘사마와 지우히메의 전설이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을 정도로, 절절한 사랑 이야기를 뛰어넘어 ‘한류’의 한 획을 그은 작품이다.

클래식에도 12월이면 자동 리플레이되는 ‘겨울연가’가 있다. 바로 지난 2019년 12월에 처음 시작된 ‘겨울연가’ 콘서트다. 세계를 떨게 만드는 코로나를 뚫고 3년째 계속되고 있다. 첫해에는 ‘첫눈을 부르는 3디바의 겨울연가’라는 제목으로 정선화·김지현·이윤숙이 무대를 꾸몄다. 그리고 지난해에는 ‘4인 4색의 겨울연가Ⅱ-공감’이라는 타이틀로 정선화·이윤숙·이재욱·송기창이 음악회를 빛냈다.

그리고 올해에는 소프라노 정선화, 소프라노 이윤숙, 테너 이재욱, 바리톤 송기창이 ‘4인 4색 겨울연가Ⅲ’ 콘서트를 연다. 오는 10일(금) 오후 7시30분 예술의전당 인춘아트홀이다. 사상 유례없는 펜데믹 속에서도 12월이면 항상 찾아오는 공연으로 이미 정착된 셈이다.

이번 공연에서도 오페라 아리아, 이탈리아 가곡, 한국 가곡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대부분 우리 귀에 익숙한 곡들이다. 4명의 성악가들은 피아니스트 정영하의 반주에 맞춰 ‘고막여친’ ‘고막남친’으로 변신한다.

  • 소프라노 정선화, 소프라노 이윤숙, 테너 이재욱, 바리톤 송기창이 12월 10일 ‘4인 4색 겨울연가Ⅲ’ 콘서트를 연다. 사진=정선화
정선화는 푸치니 ‘토스카’에 흐르는 ‘Vissi d’arte, Vissi d’amore(노래에 살고, 사랑에 살고)와 ‘님 마중(이명숙 시·한상훈 곡)’을 부른다.

이윤숙은 마스네 ‘마농’ 중 ‘Adieu, notre petite table(안녕, 우리의 작은 테이블이여)’과 ‘동심초(설도 시·김억 역·김성태 곡)’를 들려준다.

이재욱은 모차르트 ‘마술피리’에 나오는 ‘Dies Bildness ist bezaubernd schon(아! 얼마나 아름다운 모습인가)’에 이어 가스탈돈의 ‘Musica proibita(금지된 노래)’와 이수인의 ‘바람아(홍일중 시)’를 연주한다.

송기창은 바그너 ‘탄호이저’ 중 ‘Wie todesahnung...O du mein holder abendstern(죽음의 예감처럼...오 사랑스러운 나의 저녁별이여)’, 그리고 레온카발로의 ‘Mattinata(아침의 노래)’와 김동진의 ‘가고파(이은상 시)’를 선사한다,

네 사람은 서로 짝을 이뤄 이중창도 부른다. 정선화와 이윤숙은 실의에 빠진 사람들에게 용기를 북돋워주는 응원가 ‘You raise me up(당신은 저를 일으켜 세웁니다)’을 들려준다. 이 곡은 아일랜드 민요인 ‘런던데리(Londonderry)’가 원곡인데, 시크릿가든 멤버인 롤프 뢰블란이 편곡해 노랫말을 붙여 발표하면서 세계적인 히트곡이 됐다. 이재욱과 송기창은 비제의 ‘진주조개잡이’ 중 ‘Au fond du temple saint(신성한 사원 깊은 곳에서)’를 연주한다. 테너와 바리톤의 이중창 가운데 가장 유명한 곡이다.

또한 정선화·송기창은 ‘첫사랑(김효근 시·곡)’을, 이윤숙·이재욱은 ‘고향의 노래(김재호 시·이수인 곡)’를 부르고, 피날레 4중창으로 ‘삶이 그대를 속일지라도(푸시킨 시·김효근 역·곡)’을 선사한다.

티켓은 3만원이며 예술의전당, 인터파크티켓, 예스24에서 예매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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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시간 : 2021/12/04 09:32:47 수정시간 : 2021/12/04 10:46: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