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예종 동문 이희명·홍윤호·김종윤·박건우로 구성

악성의 현악사중주 4번·피아노삼중주 6번 등 연주

한예종 동문인 이희명·홍윤호·김종윤·박건우로 구성된 ‘앙상블프로젝트’가 오는 12월17일 ‘베토벤 생일상 다시 차리기’라는 타이틀로 창단연주회를 연다. 사진=티엘아이 아트센터
[데일리한국 민병무 기자] “해피 버스데이, 베토벤!” 탄탄한 실력으로 똘똘 뭉친 ‘앙상블 프로젝트’가 오는 12월 17일 베토벤의 251번째 생일을 맞아 음악 생일상을 차린다. 앙상블 결성 첫 창단연주회로 베토벤의 생일을 축하하면서 동시에 음악적 기운도 받으려는 절묘한 날짜 선택이다.

한국종합예술학교 동문인 이희명, 홍윤호, 김종윤, 박건우로 구성된 앙상블 프로젝트는 2021 티엘아이 특별기획 시리즈 공연으로 ‘베토벤 생일상 다시 차리기’를 12월 17일 (금) 오후 8시 티엘아이 아트센터에서 연다. 티엘아이 아트센터의 올해 마지막 공연으로 베토벤을 기리기 위한 뜻 깊은 무대다.

2020년 코로나19로 인해 문화예술계가 초토화되고 베토벤 탄생 250주년을 기리는 많은 공연 및 행사들이 줄줄이 취소됐다. 베토벤을 위한 250개의 촛불을 뒤로하고 약 2년간의 기다림 끝에 위드 코로나 시대를 맞이하게 됐다. 청력을 잃어가는 좌절 속에서 희망의 음악으로 다시 일어서려 했던 베토벤의 음악으로 풀어내는 이번 콘서트는 힘들게 지나왔던 2020년과 2021년을 마무리하고 새로운 2022년을 희망차게 맞이하기를 기대하는 우리들에게 큰 용기를 줄 것이다.

‘앙상블 프로젝트’는 한국종합예술학교 동문인 바이올리니스트 이희명, 비올리스트 홍윤호, 피아니스트 김종윤, 첼리스트 박건우 등 4명이 올해 결성했다. 멤버들은 이미 국내외 유수의 콩쿠르에서 괄목할만한 성적을 내며 관객과 평단으로부터 뛰어난 음악성을 인정받았으며 ‘세상의 모든 소리를 담아 그려 내겠다’는 생각으로 의기투합했다.

첫 창단 연주회를 맞이하는 ‘앙상블 프로젝트’는 공연 1부에서 강렬한 감정표현과 풍부한 개성이 돋보이는 베토벤의 ‘현악 사중주 4번 다단조’와 소위 ‘명작의 숲’이라 불리는 베토벤의 전성기에 작곡된 ‘피아노 삼중주 6번 내림마장조’를 연주한다.

2부에서는 독일 에센 폴크방 국립음대 오케스트라 전문석사 과정과 최고연주자 과정을 졸업한 바이올리니스트 김서진이 특별 출연해 브람스 ‘피아노 사중주 3번 다단조’를 들려준다.

티켓은 3만원이며 인터파크, 예스24, 11번가티켓 등을 통해 예매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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