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26일 서울 등 5곳 공연...‘겨울연가’ 작곡가 데이드림과 합동무대도

캐나다 출신의 작곡가 겸 피아니스트 스티브 바라캇이 오는 11월 26일 롯데콘서트홀에서 공연을 연다. 사진=실버트레인
[데일리한국 민병무 기자] 캐나다 출신의 작곡가 겸 피아니스트 스티브 바라캇의 음악은 늘 우리 곁에 머물고 있다. ‘Flying’은 영어 듣기평가 오프닝송이고, ‘The Whistler’s Song’은 일기예보를 시작하기 전에 나오는 곡이다. ‘California Vibes’는 KTX 종착역에 도착하면 흐르는 노래고, ‘Rainbow Bridge’는 휴대폰 벨소리로 크게 사랑받았다. 이밖에 ‘Day by Day’ ‘No Regrets’ ‘I’m Sorry’ 등도 크게 히트했다.

스티브 바라캇이 그의 대표곡뿐만 아니라 올해 7월 새롭게 발표한 10번째 앨범 ‘니오리얼리티(Neorealite)’의 새로운 곡들로 프로그램을 구성해 한국팬을 만난다. 창원(11월 24일), 서울(11월 26일), 부산(11월 27일), 춘천(11월 28일), 인천(12월 1일) 등 5곳에서 콘서트를 연다.

30년 이상의 경력, 500만장 이상의 앨범 판매, 5개 대륙 500회 이상의 콘서트를 진행한 바라캇의 이번 새 앨범은 기존 그의 음악과는 다른 세계를 구현하고 있다.

바라캇은 이번 공연의 타이틀을 ‘니오리얼리티 - 새로운 세상 앞에서’라고 붙였다. 세상를 휩쓴 팬데믹 상황을 반영하고 있다. 그는 “코로나가 던져준 거대한 사회변화 때문에 퀘백의 스튜디오에서 오롯이 피아노와 더 많은 시간을 가지며 진정한 창조의 순간을 만났다”라며 “상상력을 최대한 발현시켜 피아노를 통해 내면을 탐구했고 그 결과를 이번 공연에서 보여 주겠다”고 밝혔다.

‘겨울연가’ 테마곡 작곡가로 잘 알려진 피아니스트 데이드림이 오는 11월 26일 롯데콘서트홀에서 열리는 스티브 바라캇 콘서트 무대에 함께 선다. 사진=실버트레인
또한 이번 공연에는 ‘겨울연가’ 테마곡 작곡가로 잘 알려진 피아니스트 데이드림이 함께 한다. 데이드림은 시인이자 화가이기도 하다. 다양한 예술영역에서 얻게 된 감성을 스스로 작곡하고 피아노로 들려준다.

바라캇과 데이드림은 각자의 내면의 이미지를 작곡해 음악으로 들려준다는 부분에서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 두 사람은 이번 콘서트에서 온전히 자신들이 만든 곡들로 프로그램을 이어가며, 함께하는 마음을 담아 한국의 전통음악도 협연할 예정이다.

서울공연 티켓은 3만~11만원이며 인터파크, 티켓링크, 예스24, 롯데콘서트홀에서 예매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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